우아 드디어 탈출
어떻게 된게 처음 만난 형이랑은 대화가 나름 잘 되고, 친구들이랑은 대화를 못 하냐. 애들 앞에서 말도 잘 못 하고 너무 답답하게 굴었네. 그래도 애들이 착해서 답답해하긴 했어도 어떻게든 대화하려고 시도해주네요.
오늘은 친구가 '쟨 고등학교 때 어떻게 공부를 잘했냐'라고 말 할 정도로 말을 못 했네요. 아니 친구들한테 낯을 가리면 어떡하십니까... 나란 인간아.. 사실 저 빼고 놀아도 아무 상관 없는데 절 불러준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밥 - 카페 - 코인노래방 - 피씨방까지 무사히 마쳤네요. 아 물론 전 코노에서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거 못 하겠음. 아 혼자서도 안 부르는구나 ) 피씨방에서도 친구들이 참 어떻게든 저 끼워주려는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모르겠네요. 이게 3명이라 그런가? 말이 더 안 나왔어요. 후 어쨌든 중요한 퀘스트를 클리어한 느낌이네요 ㅋㅋ 가끔이라도 옛날 친구들을 만나야 엄마아빠도 안심하시니까요.
( 아, 친구가 제 mbti가 intj인 줄 알았대요. 내가 겉으로 보기에 그렇게 보였나봐요. Infp라고 알려주니까 되게 놀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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