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기적적으로 일어남
어제 인생에서 술 제일 많이 먹은 날인데... 다행히 숙취가 그렇게 심하진 않다 ㅎㅎ 아니 형, 술 억지로 마시지 말라면서요. 근데 왜 어제 자꾸 '술 같이 못 즐겨서 아쉽다'라고 말해요? ㅋㅋㅋㅋㅋ 알았어요. 먹어줄게요. 어차피 형이랑만 술 먹을거니까.
근데 어제요, 확실히 술 먹으니까 형이 마음을 좀 푸나봐요. 저한테 뭐 바라는거 있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제가 '다정하고 틱틱해지 않는거?'라고 대답했고, 되게 추상적이라고 ㅋㅋㅋㅋ
아 ㅋㅋㅋㅋ 형이 조금씩 마음을 여는거겠죠? 네? 제발 단순한 술친구가 아니라고 누가 좀 해주세요... 하긴 누가 남자끼리 축제를 가고, 손잡고 로맨스 영화를 보겠어 ㅋㅋㅋ 이 정도면 썸...인가요? 제발 아무나 답 좀 해주세요ㅜㅜ
11시까지 호르몬 주사 맞으러 병원 가야 되는데... 야씨 이거 갈 수 있을까? 어제 제 기준에서 너무 달렸어요... 형 술 왜 이렇게 잘 먹어요? 아씨 큰일났다. 계속 형 얼굴 생각나네. 어쩌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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