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눈물의 삭발을 보라 [만리재사진첩]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즉각 공포를 요구하며 삭발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대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유가족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특별법 표결을 거부한 데 이어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입법권을 무시하라고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에게 건의한다니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시작으로 모두 11명의 유족이 삭발을 하는 동안 유족들은 울음을 참지 못하고 흐느꼈다. 희생자 정주희씨 어머니 이효숙씨는 딸의 사진을 가슴에 품은 채 통곡하며 삭발을 했다.

유가족들은 “이 법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특별법이 정부에 이송되는 즉시 공포할 것을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