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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오늘 많은 걸 배웠습니다

문통최고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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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란 나 혼자 급발진하면 안되는구나. 상대방에게 맞춰줘야 하는구나. 나 혼자 달려간다고 성공하는게 아니구나라는 사실을요. 사랑을 하면 눈이 먼다고, 이성적인 판단이 참 안 되네요. 

 

확실히 연애는 직접 해 봐야 느는거 같아요. 아무리 글로 백날천날 읽어봐야 직접 경험하기 전까진 연애 조언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느낌. 사람 사귀는게 경제학 공부보다 몇십배는 어려운거 같아요.

 

형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아직 무섭고 두려운 사람한테. 앞으로 급발진 한 번만 더 했다간 진짜 죽는다... 나 자신... ( 그렇다고 자고 일어나서 미안하다는 카톡 또 보내지 마라... 그것도 민폐야.. 인간아 ) 

 

조금씩 조금씩 기다리는 연습을 좀 해보는걸로... 이게 형만 만나서 그런가봐여. 다른 사람도 좀 만나고 그래야지. 그런 의미에서 방금 전까지 어플에서 새로 연락한 형한테 의외로(?) 좋은 조언을 얻었어요( 이 형은 98년생. 야 나이 차이 얼마 안 난다 ) 

 

밑에는 방금 전까지 어플에서 새로 연락한 형이 해준 말. 오늘 진짜 배운게 많다. 이제야 어른이 돼가는 느낌이네. 

 

[ 처음이라 분명 기대하는 것도 많고 그렇겠지만

너무 부푼 꿈은 갖지 말아요

그것 때문에 동생이 더 상처 받으면 안되잖아요

 

연애도 공부라는것과 비슷해서

사실상 배워야 하는 분야라고 전 생각해요

본인 스스로가 생각만 하던 것이 아니라

동생도 말했다시피 상대방과 함께 맞춰가는게 연애이기에

결국, 상대방의 마음도 들여다볼 줄 아는 연습이 필요하니까요 

 

전애인이 저걸 못했거든요 하하 -> 여기서 뜨끔... 이래서 연애 컨텐츠가 넘쳐나는거야 ㅋㅋㅋ ]

[ 동생이라면 뭔가 능력있어서

자신의.장점을 잘 어필하면 분명 잘 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 

 

[ 연애를 적게 해온건 아닌데

다 연애를 잘 모르더라고요 배우려 하지도 않고

그래서 전 그저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정말 그런 기본적인 것을 해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ㅋㅋ ]

 

 

 

여러분. 저 잘하고 있는거죠? 지난 1년 동안 너무 엄청난 일들이 벌어져서... 전 아직도 응원이 고픈 애기인가 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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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뭐든 조금씩 익숙해지고 배우는거죠
24.01.23. 02:22
문통최고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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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ugar

그래도 이 정도면 많이 발전한거겠죠? ㅎㅎㅎ 무기력한 채로 침대에 누워있던거에 비하면. 이제야 조금씩, 천천히 어른이 되는 느낌입니다. 20대 중반에..

24.01.23.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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