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새벽에 혼자 우네
나 아직 다 안 나았나봐... 너무 정곡을 찔리니까 또 울게되네. 하긴 뭐 정신과 원장님도 힘들 때 우울하고 울고 싶은건 정상이라고 했으니까.
엄마가 보고 싶다. 아빠도 보고 싶다. 이번 주말에 집에 가야겠다. 가서 아빠랑 술 먹어야겠다. 아빠한테나 안겨야지 뭐. 난 그냥 잘해보려고 한건데... 속상하다. 난 이게 문제다. 좀만 친해지면 주제넘게 나 혼자 떠드는거.
사실 이 증상이 너무 심해서 대인관계를 차단한 것도 있다. 제대로 사람 사귀는 법을 모르니까. 괜히 나섰다가 주변 사람한테 상처만 주니까. 난 아직도 어른이 되려면 한참 남은거 같다.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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