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만나러 멀리도 가네
형 만나러 기어코 형 사는데까지 가는 나란 인간... 호르몬 맞으러 서울 가는 김에 꾸역꾸역 형 사는데까지 가는 나란 인간... 집에서 2시간 걸리는데 잘하는 짓이여 아주.
만나서 햄버거 먹고 커피 마시는게 전부인데. 피셋 끝나고 보면 될 것을 그걸 못 참고 형 집까지 가냐... 그리고 형한테 하는 카톡 말투는 왜 점점 더 애교가 많아지냐... 아이고야.
근데 형이 날 싫어하진 않나봐. 하긴 동생이 자기 본다고 서울까지 온다는데 ㅋㅋㅋㅋ 형한텐 노량진 가는 김에 얼굴 보고 싶다고 둘러댔어요.
엄마한테 어찌저찌 형이랑 알게 됐다고 둘러댔기에 망정이지. 하 몰라. 형이 좋나봐. 얼굴이라도 보고 싶음... 막상 만나면 또 쑥스러워할거면서
그 결과 다음주 일정이 꽉 찼습니다. 화요일 - 형 만나고 병원 방문, 수요일 - 수강신청, 목요일 - 친구 만남(남자), 금요일 친구 만남(여자), 토요일 - 엄마 아빠랑 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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