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개인정신과 가서 상담을 받아야 되는데
아니 기숙사에서 본가로 오니까 엄청난 일이 벌어졌더라고요. 아빠가 우울증이 심해서 대학 병원에서 검사 받고 진단서 받고 회사 병가 낸 상태... 근데 하필 대학 병원에서 약을 제대로 처방 안 해줘서 우울증이 영 낫지를 않네요. 필요시 약만 처방해주는게 어딨냐고.
그래서 집 근처 개인정신과 가서 다시 상담 받고 약 바꿔야 된다고 말하니까, 아빠가 약 부작용을 걱정하네요. 아... 아픈 사람 병원 보내기가 이리 힘든거였다니. 입장이 바뀌니까 정말 신경 쓰이네요.
개인정신과를 가서 약 처방 받고 꾸준히 먹으면 되는데... 아빠 병원 보낼 방법이 없을까요? 하긴 나도 몇 달 동안 미루고 미루다 갔으니...
일단 정신과 약을 바꿔야 되는데... 어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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