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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건가

문통최고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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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났네. 형이랑 신림동에서 하는 행정법 무료 특강 듣고 집에 가는 길이에요. 근데... 아니 형 오랜만에(2주만이긴 하지만 뭐 어쨌든) 보니까 왜 이렇게 귀엽지? 순하고 착하고 이쁘고... 챙겨주고 싶고, 머리 쓰다듬어주고 싶어ㅜ 

 

형이 날 편하게 여긴거 같긴 하다. 자기 때문에 멀리 왔다고 또 밥을 사줬거든( 그래서 난 커피 사줌 ) 확실히 나한테 말하는 것도 편해졌고( 내가 형이랑 똑같은 성격이라 잘 알지 ) 

 

아니 근데... 형 얼굴 보니까 더 좋아진거 같아. 어떻게 된게 보면 볼수록 귀여워보이지 ㅋㅋㅋㅋ 나보다 9살이나 많은데 ㅋㅋ 몰라. 형 너무 귀여워요. 아직 직접 말할 단계는 아니라 대신 여기에... 

 

진짜 형 너무 귀여움. 둥글둥글하고. 아오 미치겠네. 특강 자체도 행정법 전체를 간단히 살펴보는거라 좋았고. 근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형 귀여워서 미치겠음. 흰 자켓입고 나왔는데 너무 귀엽네.

 

말도 순하게 하고. 괜히 오지랖도 안 부리고. 내가 특강 듣고 5급 하고 싶어졌다고 말하니까 형이 함부로 오지랖 안 부렸거든요. 필요한 말만 해주네요ㅜ 이젠 진짜 형 좋아하나 보다. 나 어쩌면 좋니

 

아 그래도 형이라도 있어서 너무 좋다. 모르겠다. 이거 엄마아빠가 알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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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감정이라도 느껴지니 부럽네요. 저 완전 무감정 ㅋㅋㅋㅋㅋ
24.02.26. 17:29
문통최고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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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ugar
지하철 옆자리에 같이 앉았는데 머리 쓰다듬고 싶어서 미치는 줄. 괜히 옷에 붙은 머리카락이나 떼줬네요. 형 모르게.

괜히 같이 걷다가 팔이라도 부딪히면 기분이 좋네요... 나 진짜 형 좋아하나봐. 어쩌면 좋냐. 언젠간 사귈 수 있겠지
24.02.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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