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독립을 해야지 원
아빠는 우울증인데 병원도 안 가고 짜증내고, 엄마는 그 짜증 받아주다 지쳐서 나한테 분풀이하고... 뭐 그런 상황입니다.
역시나 아이패드 미니를 사오니 엄마한테서 온갖 말이 쏟아지는군요. 그려려니... 합니다. 돈 없는데 왜 사왔냐고 뭐라뭐라 하시는군요. 뭐 어쩌겠어요 ㅎㅎ 그려려니 하면서 제가 이해해야죠.
그래도 확실히 정신과를 다니며 상담을 받으니까 좋네요. 말 못할 고민들 다 털어놓을 수도 있고. 엄마는 바뀌지 않는다, 대인관계는 내 노력으로 바뀌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고.
아니 근데 돈 없어서 뭐? 나보고 어떡하라고? 뭘해도 혼나 뭘해도. 왜 그러는지 이해는 한다만... 솔직히 속상한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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