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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한연기명투표(LV)에 대해

보통선거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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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연기명투표(Limited voting, LV)란, 연기비이양식투표(multiple non-transferable vote, MNTV)의 일종입니다. 연기(여러명 투표), 비이양식(뽑은표가 같은당 다른사람에게 이양되지않음.)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한(연기명)투표는 당선인수보다, 투표할 수 있는 수가 적다는걸 의미합니다. 한명일때는 용어가 따로 있으니, 두명이상이죠. 옛날 한국에 상원이 있을때, 상원을 이렇게 뽑았습니다. 정확히 당선인의 반수를 투표했죠. 

 

현재는 양당의 최고위원을 뽑을때 사용합니다. 양당모두 2명씩 뽑습니다. 민주당에서 정청래 의원(친문+친명)이 수석최고가 되고, 친명의원이 4/5를 차지하는걸(이재명 득표율 77%) 보면 당심을 잘 반영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전략투표로 인해 밑의순번은 당원 지지율을 알 수 없는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조국혁신당 비례순번투표에서도 조국은 1위를하고, 신창훈은 꼴지를 했습니다. 상위권은 지지순위대로 됐고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하위권은 선거인단 지지율을 알 수 없는것 같습니다.) 이 방식이 지지율을 잘 반영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당내경선에서 단기이양식투표(single transferable vote, STV)를 도입하길 원했습니다. 지지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적는 방식이죠. 이러면 민주당 최고위원은 정청래 의원이 압도적 득표로 수석최고가 가능합니다.(친명친문이니 과반넘겠죠. 그러면 당규에 따라 원내대표보다 우선합니다.) 친명의원들 4명이 확실하게 당선되고요, 지지자들은 지지순위를 정확히 나타낼 수 있죠. 비명표는 다 떨어지고 합쳐져서, 고민정 의원을 당선시킬 거고요.

 

조국혁신당 비례순번 같은 경우에는 조국 전장관을 압도적으로 1위로 당선시키고, 김남국 공격한 신창훈 같은 사람은 무조건 꼴지죠. 나머지는 정확한 지지순위대로 나올거고요. 그런데 제한투표에서도 당심과 비슷하게 나오고, 실질적으로 STV는 서버용량 문제가... 있으니 한동안은 그대로 가겠군요.

 

참고로 어떤 분야든, 이런 심화된 내용은 나무위키에는 안나와요. 한국어 위키백과나, 영어 위키피디아를 참조하세요. 이것도 한위백, 영위키 보고 쓴겁니다. (옛날에 한위백에서 봤던게 생각나서, 영위키 찾아서 썻습니다.

 

피드백이나, 궁금한점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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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 전공하셨나요? ㄷㄷ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정외과 복전하고 싶었던 1인...
24.03.18. 23:25
보통선거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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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최고
아, 전 이과입니다. 그냥 관심있어서 위키 찾아본게 다에요.
24.03.1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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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선거
오오. 그래도 대단하시네요. 덕분에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24.03.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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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인데 나무위키는 누가 쓰는지 투표관련된 문서도 한국어 위백이랑 비교해도 수준이 너무 떨어지던군요. 확실히 소선거제부터 비례대표제까지 위백이 압도적으로 문서의 질이 좋습니다.
24.03.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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