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이 틀튜브가 될 줄이야

예전부터 전한길식 공부법( 문제는 안 풀고 필기노트만 드립다 보는거 )을 싫어하긴 했지만,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6.25 전쟁 얘기하면서 주한미군 찬양하고, 공산당 빨갱이 얘기하는걸 보니... 완전히 갔네요. 6.25 전쟁이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거 누가 모릅니까? 분단의 원흉이 미국이라고 얘기하는건데 왜 이리 발작이신지. 

제가 살다살다 주한미군이 6.25 전쟁 후에 주둔해서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된거다라는 말을 들을 줄은 몰랐네요. 그것도 자칭 '1타 역사강사'라는 분한테서. 반민특위 이승만이 뭉개는거 옹호한 것도 신기하고. 원래 이랬나? 잘 모르겠네요. 

'역사에는 다양한 해석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여기다 갖다붙이지 맙시다. 인간아. 역사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이 있다면. 이승만이 온갖 핑계로 국민들 학살한건 언급조차 안하는 양반이. 이승만의 과가 독재를 위한 헌법개정, 3.15 부정선거밖에 없어? 교과서에 그것만 나온다고? 웃기고 있네. 

이승만의 농지개혁이 그리고 100% 잘한거냐고. 당장 한국민족문화대백과만 들어가봐도 한계가 주르륵 나오는구만. 환장하겠어 진짜. 균형있는 시각, 중립, 중도 얘기하는 인간치고 멀쩡한 인간이 없다니깐. 그냥 강사 은퇴하고 틀튜브나 합시다. 소리도 시원시원하게 질러서 사람들이 좋아할거 같은데. 

진짜 짜증나네요. 설민석 때는 염병하던 언론이 조용한 것도 그렇고. 그 땐 뭐 온갖 사람 다 튀어나와서 설민석같은 인간이 방송하면 안된다고 난리치지 않았나? 그 때보다 지금이 더 심각한데 왜 이리 조용해? 

참고로 전한길 유튜브 댓글(좋아요 순)은 이미 저쪽에게 점령당함... 예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