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생일선물로 시집 선물해주는 남자라니
형이 지난번에 만났을 때 생일선물로 책 샀는데 못 갖고 왔다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시간되면 줘요 형~ 그랬는데, 저도 완전 까먹고 있어서. 방금 선물 줄 책이 뭐냐고 물어봤는데...
이야 세상에! 프란츠 카프카의 시집이라니! 아니 생일선물로 시집을 받는건. 어우 세상 너무 놀랐어요. 다른 소설 책이랑 고민했다는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이건 읽는데 오래 걸려서 시집 샀대요.
이야.. 형이 날 싫어하는게 아니라니깐? 응? 조금 느린 것 뿐이야... 세상 생일선물로 시집 사주는 감성이라니... 너무 문과스럽고.. 멋있고! 키야 기분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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