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사태 관련한 사과문의 배경

갑작스런 사과문에 다들 당황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이 일을 해결하고자 제가 이전부터 주도적으로 나서고자 했었고 사실은 총선 이전에 모든걸 끝내려고 했습니다.

과정은 이렇게 하고자 했습니다. 당사자들의 사과문 게시와 이 사건을 정리한 백서를 통해서 이 일이 일어나지 않게하자.

그런데 총선 이전에 하려던 계획은 헝클어져버렸고 저는 당사자들에게 다시 한 번 이 일을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그래서 4월 부터 지금까지 2달 가까이 일을 처리하였고 이전부터 계산하면 거의 1년 반 동안 이야기 된 것 같습니다.

왜 이 일을 해결하고자 했냐면 당시 피해자들이 현실적인 피해를 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분은 극단적인 발언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힘들었다는 것을 호소하였고

저 같은 경우는 사실 이 일을 겪은 뒤로는 현실적으로 말못할 부담을 안게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음의 당사자들 말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일이 금기로 취급되는 바람에 해결하고자 하는 일은 해결하지 못했으니까요.

이 일을 추진하면서 저는 당사자들에게 부담스러운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일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앙금은 풀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일을 통해서 사과와 화해로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이 일을 추진한 것은 저기에 당사자들에게 방명록을 통해서 그리고 건의가능한 창구를 통해서 당사자들과 만나 합의하였습니다.

아마 합의 과정에서 배경설명하는 글을 써야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에 대한 논의도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이렇게 글이 올라와버려서 죄송합니다.

결론적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당사자들이 정신적, 현실적으로 피해가 많은 사건이었던 만큼 이전부터 2월 사건의 사과를 추진하고자 했다.

2. 당사자들의 피해가 심했던 만큼 방명록과 같은 창구를 통해서 사과에 대한 합의를 한 것은 사실이다.

3. 이를 미리 알렸어야 하는데 추진했던 당사자로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