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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방금전에 전국대의원들에게 발송된 김두관 문자

나에기승현 나에기승현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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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발신]
(선거운동정보)
존경하고 사랑하는 민주당 대의원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의 김두관입니다.
제1회 전국당원대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하면 전국대의원대회라고 알고 있었던 많은 분께는 생소할 듯합니다.
"당원 중심 정당"이라는 원칙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현실과 이상은 같지 않고, 방법론적으로도 이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대의제가 필수적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대의원의 선출에 당원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 개혁이 필요하지만, 전 당원에게 의견을 묻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의결정족수를 채우기부터 어렵습니다.
지난 제5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의 권리당원 투표율은 37.09%였습니다만,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15%만 투표를 마친 상태이고 현재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율은 26.4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ARS 투표에 얼마나 참여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매우 낮은 투표율입니다. 재적인원 과반수는 고사하고 30%에도 못 미친다면 그 대표성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그런데 전당대회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56%를 차지합니다. 지난 전당대회에 비교해 16% 늘어났고 대의원의 가중치는 16%가 줄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 중앙위원회가 당헌을 수시로 뜯어고치는 게 정상적입니까?
대의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생업에 바쁜 국민이 국정에 일일이 관여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정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선거인단 자격을 갖춘 122만 권리당원들은 생활에 바쁩니다. 정당 경험 등 많은 부분에서 대의원들과 다른 점도 많습니다. 다양한 민심을 수렴하고 의사 결정에 반영하는 데에서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것도 사실인데, 특정 정치인에 열광만 한다면 이 또한 중대한 결격 사유일 수 있습니다.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크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대의원 여러분께서는 잘 알고 계시리라 판단합니다. 대의원 여러분께서 투표를 통해 경종을 울려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그 경종이 올바르게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저 김두관이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받아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대의원 여러분의 소중한 지지와 신뢰에 힘입어 당을 바로 세우고, 민주당의 가치를 지켜나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 후보자
기호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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