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진료 완
정신과 원장님 너무 친절하심... lgbt에도 열려있으시고...ㅜㅜ
( 현제 상황 글로 쭉 적은거 보여드린뒤
진료 내용 )
상황이 여러가지가 겹쳐있네요.
일단 공무원 시험은 바로 결과가 나오는게 아니라 장기 레이스니까 루틴을 꾸준하게 만드는게 중요해요.
지금처럼 가족 간에 약간 거리 두면서 루틴대로 사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부모님께 성정체성 말하는건 나중에 심리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완전히 독립한 뒤에 하시는게 좋아요.
지금 말하면 오히려 (환자분) 마음만 혼란할 수 있거든요.
예전보다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셨어요 ㅎㅎ
약은 더 안 늘리고 지금 그대로 유지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부작용이 있는 약은 아니니까요.
=> 결론 : 지난번 약 그대로 한 달 추가 처방
일단 현재에 집중하려고요. 미래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ㅎㅎ 현재 계획대로 엄마아빠랑 앞으로 쭉 산다는 보장도 없고 ㅎㅎ
뉴스만 봐도 힘든 시기인데 제 마음까지 일부러 힘들게 만들 필요는 없잖아요? 그쵸? 부모님껜 그냥 연애에 관심없고 결혼 안한다고 말씀드렸으니. 여기서 멈추는걸로. 굳이 집안 분위기 박살내고 내 마음도 박살내고 싶지는 않아요 ㅎㅎ
( 나도 언젠간 남자친구 생기겠지...?ㅠㅠ 나두 남친.. 연애하구 싶당 ㅎㅎ )
공부는 나름? 놀랍게도? 그나마? 꽤? 잘되고 있어요 ㅋㅋㅋ( 난 이게 제일 신기해... 정신과 약 빨이 잘 받나봐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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