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 7시즌 연속 실패...(2024 시즌 정리)
솔직히 올 시즌 그렇게 크게 기대하진 않았습니다.(5강 경쟁자들이 엄청나서) 초반 엄청 부진했을때 꼴찌는 면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응원하고 그랬는데 5월부터 슬슬 폼이 올라오더니 6월에 월간 1위를 하면서 희망을 어느정도 가졌습니다.
그런데 7월에 다시 월간 꼴찌하고 8월에 8치올로 월간 3위했지만 9월 들어서 다시 부진하면서 퐁당퐁당의 연속이였고 오늘 경기 패배함으로 트레직넘버 소멸 및 비밀번호가 7자리로 갱신되었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이 엄청 뼈저리게 느껴졌던 시즌이였네요. 뭐 작년에 비하면 양반이지만(작년은 봄데 및 "그 단어"로 정리된다)
타격은 작년에 비하면 꽤 나아졌는데 특히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윤고나황의 등장 거기에 트레이드로 온 손호영의 예상치 못했던 활약으로 타선이 무게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주전 유격수의 부재, 주전 포수의 부상 이탈로 전력에 누수가 생겼고 그걸 잘 메꾸지 못한 것도 큽니다.
투수는 작년보단 별로였고 특히 불펜이 문제였습니다.
물론 작년도 확실한 5선발의 부재, 용투 중도 교체(스트레일리》윌커슨)가 있었지만 필승조가(상승중) 그나마 잘 버텨줘서 괜찮았습니다.
그렇지만 올해는 불펜 특히 필승조에서 예년보다 부진하면서(특히 긴머리 그분...) 불펜이 약해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불펜은 다른 팀들도 공인구 변경(?) 여파로 타고투저되서 투수들 특히 불펜 때문에 머리아파하는 경우 많았다죠
그래도 올 시즌 보면서 내년에는 기대해볼만하다고 생각이 든게
여태까진 별 기대 안하지만 올해도 속아본다(?)》갑자기 잘해서 희망을 가지게 만듦》다시 꼬라박으며 기대감 하락의 반복이였지만
올해는 야수진의 세대교체 및 투수진에서도 뉴페이스들이 나오면서 어린 친구들이 팀을 이끌어나가길 바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올 시즌 삼성이 부러웠던 거 중 하나가 세대교체 및 신구조화)
김태형 감독으로 가을야구 탈락이라 기대와 달리 아쉽지만 시즌 중 몇몇 경기들에서 보여준 모습들은 로이스터 감옥님 이후 여태 롯데 감독들 중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모습이라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고의사구 작전으로 경기 마무리, 13점차 역전, 오심 적극 항의 등...)
물론 투수들 관리 미흡한건 단점이고 내년에는 투수코치는 주형광 말고 다른 분이 하셨으면 좋겠네요(레전드지만 코칭 못한건 사실이라)
아무튼 2025시즌은 이번 시즌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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