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견) 보수 기독교는 왜 동성애에 집착할까
아마도 보수 기독교 입장에선 동성애를 비롯한 성소수자의 증가가 새로운 시대의 상징이라고 여기는 것 같아요. 한 집단에서 마지막까지 차별받는 집단이 성소수자라고 하잖아요. 그런 성소수자의 권리까지 법적으로 보장된다?
이 말은 다시 말하면, 성소수자의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되는 사회에선 기존의 한국 보수가 자리 잡을 수 없음을 저들도 안다는거죠. 동성결혼 합법화, 동성부부 입양 합법화가 된 한국에서 보수 기독교의 세력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까요? 가뜩이나 요즘은 종교 안 믿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들 입장에선 성소수자가 증가할수록, 저들의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받을수록 자기들 권력이 뚝뚝 떨어지는 느낌일 겁니다. 기후위기나 핵전쟁은 일어날리도 없고, 설령 위험이 있다 한들 저걸 이용해서 자기들 권력을 강화할 수 있죠. 근데 성소수자, 동성애는 그렇지 않잖아요?
보수 기독교 본인들 권력을 더 굳건히 하고 강화시키기 위해 동성애에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어쩌나... 세상 보수적이고 꼰대같은 대법원에서 동성 사실혼 부부의 법적 권리를 인정하는 판례가 나왔는데. 여론조사 해보면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은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시대가 변하면 변한 시대에 맞출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주장이 더 이상 먹히지 않으면 물러날 줄 아는 것이 미덕이고요. 뭐, 저들이 그럴리는 없으니... 국힘과 같이 서서히 멸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