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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어제 밤부터 새벽까지 난리난 계엄령 사태 당시.

나에기승현 나에기승현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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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체포당할 각오로 갔고, 총쏘면 그냥 그대로 죽을생각으로 갔는데, 다행히도 군경 양쪽에서 시늉만 해서 망정이지, 진짜로 군경에서 진압했다면 무사히 돌아가진 못했을겁니다. 

지역위에서는 저하고는 별도로 인천에 계시는분들이 급하게 모여서 출발하고, 저도 부모님한테 죽을수도 있을거같다고 사과하고 갔는데, 막상 2시간 30분 천하로 끝나버리니까 나름 헛웃음이 나오면서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글을 아주 비장하게 쓰고갔는데, 사실 그때 상황을 보면 아시겠지만 농담거리로 쓴 건 아닌데, 어쩌다가 지인들한테(그분들도 그때 난리났었음) 웃음거리가 잠깐 됬었네요..ㅋ

 

근데 일단은 그게 차라리 다행이라는 것입니다. 진짜로 총을 쐇다면, 내전은 기본, 북한군까지 침공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한번 더 이러면 유서를 미리 쓰고 갈 것 같습니다. 한번 이랬는데 두번 안이럴거라는 보장은 없거든요.

 

다들 고맙습니다. 일단은 당분간은 서울에 남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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