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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허은아 대표 기자회견 전문

나에기승현 나에기승현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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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mannernia/posts/pfbid034XVgNn2ZAfuAsLDM98XLFKhpF82RxBVKuuroSU62LYPcuZEPyrQAFMS41tDukbUyl

 

https://www.youtube.com/watch?v=c60rV4087X4

 

 

긴급 기자회견문 전문(영상에서는 허은아가 생략함)
<당 대표는 이준석 의원의 부하가 아닙니다>
최근 ‘개혁신당 사태’로 인해 시끄럽습니다. 저는 침묵을 지키는 것이 당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7개월간의 주요 경과와 최근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게 당을 살리는 것이라 생각하게 됐습니다.
당 대표는 당무를 총괄하며,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임면권(任免權)을 가집니다. 모든 민주적 정당이 똑같습니다. 개혁신당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개혁신당 사태’의 본질은 간단합니다. 저 허은아 대표가 <이준석 의원의 상왕정치>에 순응하지 않고, ‘사무총장 임면권’을 행사하려 했기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그밖에 저에 대한 음해와 모략은 모두 거짓입니다. 이제 자초지종을 설명드립니다.
▮ 김철근 사무총장 수용이 ‘이준석 상왕정치’의 시작이었습니다.
저는 2024년 5월 19일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대표 선출 이후, 이준석 의원이 먼저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김철근 사무총장을 추천했습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적절하다고 판단해서 수용했으나, 김철근 사무총장은 거절했습니다. 제가 염두에 뒀던 사무총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준석 의원이 여러차례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결국 수용했습니다. 이 결정이 오늘의 사태를 초래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최근 이준석 의원은 당무 개입을 한 적이 없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이준석 의원에게 ‘김철근 사무총장 추천’을 했는지 물어보시면 됩니다.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때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 찬성했습니다. 이 사안은 부산지역과 산업은행 노조의 입장이 다릅니다. 개혁신당 출범 이후 이 사안에 대한 논의는 충분치 않았습니다. 6월 21일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를 했습니다. 산업은행 이전은 ‘부산 현안’이었기에 기자들이 질문했습니다. 저는 ‘아직 최종 당론은 아니지만, 나는 찬성이다’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후 들려온 이야기에 의하면, 이 때부터 이준석 의원이 매우 불쾌해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준석 의원은 ‘실력행사’를 하며 당을 압박했습니다. 6월 27일 총선 이후 첫 ‘개혁신당 워크샵’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당 지도부와 당직자, 의원 및 보좌진 전부가 참석하는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이준석 의원이 워크샵 강사로 한달 전부터 예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틀 전 오후 갑자기 이준석 의원은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불쾌감의 일환으로 해석됐습니다. 의원들도 워크샵 마무리쯤에 뒤늦게 참석했고, 보좌진은 참석도 안했습니다. 이후, 원내의원과 당직자들은 더더욱 이준석 의원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직접 저에게 “아무것도 하지 마라”, “정책에 손대지 마라”,“제발 가만히 있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매우 모욕적인 표현이며 자괴감이 들었지만 묵묵히 견뎠습니다.
대표로서 김철근 사무총장에게 업무 지시를 내리면 ‘이준석 의원에게 확인하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이준석 의원과 상의하기 위해 전화와 카톡을 하면 응답하지 않았고, 사무총장을 통해서만 지시가 전달되었습니다.
당명 개정 여부, 상임고문 임명, 회계 보고, 강령, 정책, 홈페이지 변경 등 주요 사안에 제 뜻을 반영할 수 없습니다. 당 회의나 행사에도 이준석 의원은 거의 불참했습니다. 주요 사안에 대해 논의하려 직접 찾아가 상의하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저는 이준석 의원이 사무총장 추천을 선한 의도로 수용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김철근 사무총장을 통해 당 운영 전반에 대해 ‘상왕 정치’를 하려 했습니다. 저는 미처 ‘상왕 정치’를 상상도 못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의 판단 미스였습니다.
▮ 김철근 사무총장은 대표 권한을 무시하고, 월권을 일삼았습니다.
사무총장 임명 이후, 김철근 사무총장은 대표 권한을 무시하고 월권하기 일쑤였습니다. 사무처 직원들이 저에게 개별 보고나 소통하는 것을 차단했습니다. 실제로 저에게 개별보고했던 직원들은 사무총장으로부터 밤늦게 술에 취한 채 전화로 욕설과 협박을 받았다는 제보가 여러 차례 접수됐습니다. 이에 대한 녹취 자료도 갖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운영비와 관련해서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홈페이지 운영비로 월 1,100만 원 정도를 지출했습니다. 저는 사업체 운영 경험이 있어 대략의 비용을 알고 있습니다. 비용의 과도함을 지적했고. 시정 요구 이후 500만 원 정도로 줄었습니다. 2024년 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총 5400만원(600만원*9개월)의 차액은 여전히 납득하기 어려운 지점입니다. 당이 정상화되면 정식으로 감사가 필요한 사안이라 생각합니다.
창당 당시부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공보국장을 사전 협의 없이 조직국장으로 재배치한 경우도 있습니다. 공보를 잘하는 사람에게 조직을 맡기는 꼴입니다. 몇 달 뒤 사전 동의 없이 독단적으로 해임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합당한 증빙 서류를 요구했는데, 두 달 뒤에야 제출받았습니다.
최근 몇 가지 현안에 대해 경위와 진실을 밝힙니다.
첫째, 사무총장 해임에 대한 경위 및 진실
둘째, 당 대표 권한에 대한 부당한 박탈 시도
셋째. 부당한 당 대표 축출 시도
이에 대해 하나씩 말씀드립니다.
▮ 첫째, 사무총장 해임에 대한 경위 및 진실입니다.
사무총장의 임면권(任免權)은 당 대표의 정당한 권한입니다. 사무총장의 당 대표 무시와 월권이 도를 넘었습니다. 김철근 사무총장 체제에서는 정상적인 당 대표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급기야, 지난 11월 김철근 사무총장은 당 대표에 관한 당헌당규 개정을 시도했습니다.
현재 규정)) “사무총장은 당 대표의 명을 받아 사무처를 지휘한다”
개정하려던 규정)) “사무총장은 사무처를 지휘한다”
이러한 당헌당규 개정은 누가 봐도 당 대표를 ‘허수아비’로 만들려는 것입니다. 김철근 사무총장은 ‘몰래’ 당헌당규 개정을 시도했고, 사태 파악 직후 저는 부적절함을 경고했습니다. 이후 김철근 사무총장은 대표 연락을 안 받고, 보고를 거부했습니다. 이후 본인이 임명한 사무처의 조직적인 반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사무총장은 당 대표의 명을 받아 사무처를 지휘한다”는 개혁신당 창당 시점부터 만들었던 조항입니다. 국민의힘 당규를 그대로 차용했던 것입니다.
이준석 의원, 천하람 원내대표, 이기인 최고위원 등은 ‘김철근 사무총장의 당헌•당규 개정 시도가 정당했다고 생각하는지’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김철근 사무총장 해임 이후, 측근인 서울시당 김동하 사무처장은 페이스북에 저를 겨냥해서 빈계지신(牝鷄之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라는 뜻입니다. 저에 대한 모욕적인 표현이기도 하고. 여성비하적인 표현으로 매우 부적절합니다. 저는 평소 여성할당제도 반대하고, 여성 가산점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당의 고위 당직자가 여성 전부를 비하하는 표현은 징계받을 사안이라 생각합니다.
▮ 둘째, 당 대표 권한에 대한 부당한 박탈 시도가 자행됐습니다.
김철근 사무총장 해임은 12월 16일입니다. 12월 17일부터 이준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공개적으로 저격했습니다. 역시 12월 17일 사무처 직원들은 집단 성명서를 발표하며 당 대표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처 직원의 대부분은 김철근 사무총장이 임명했습니다. )
12월 19일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천하람 원내대표 등 이준석 의원과 가까운 사람들에 의해 ‘대표 권한 박탈’을 시도했습니다.
당헌 제27조와 제28조에 따르면, “당 대표가 궐위가 아닌 경우 최고위원회 회의는 당 대표가 회의 진행권을 갖는다”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최고위원도 아닌 천하람 원내대표는 당헌을 무시하고 ‘대표의 회의진행권’을 강탈했습니다.
그동안 이준석 의원과 가까운 지도부는 험한 분위기를 만들며 저에게 부당한 압박을 했습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고,
이기인 최고위원은 “김철근 사무총장 해임을 철회하라”고 압박했고.
이주영 정책위 의장은 “당 대표 권한을 이양하라”고 압박했고.
전성균 최고위원은 “지도부 총 사퇴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네 명의 압박은 모두 부당합니다. 조대원 최고위원만 유일하게 이들의 행태가 ‘당헌당규’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항의했습니다.
제가 개혁신당에서 이런 일을 겪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인간적 도의에도 어긋납니다. 이준석 대표를 축출했던 국민의힘 패악질에 분노했던 개혁신당의 창당 정신과도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참으로 씁쓸한 요즘입니다.
대표의 회의 진행권을 강탈해간 12월 19일 최고위원 회의를 이들은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회의시작 전에 비공개를 요청해서 얼떨결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대표의 회의진행권을 부당하게 박탈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통상적으로 최고위원 회의는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발언을 하고, 이후 비공개로 전환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이 날 최고위원 회의는 외부에 알려지는 게 스스로도 부끄럽다고 생각했는지 처음부터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저와 조대원 최고위원은 공개 요청을 했지만 묵살됐습니다. 이는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민주적 가치와도 배치됩니다.
12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한 것들은 ‘절차적 정당성’을 위반했기에 무효입니다. 회의 전 날 안건을 상정하지도 않았고, 당일 회의 문서도 없었고, 구두(口頭)로만 진행됐습니다. 더 중요하게는 회의 진행권이 대표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원도 아닌 원내대표가 부당하게 강탈한 상태에서 진행됐습니다.
정상적인 최고위는 ‘전날 저녁’에 안건이 올라오는데, 12월 19일 최고위원회만 ‘전날 저녁’에 안건도 없습니다. 12월 19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는 ‘12.3 윤석열의 계엄 국무회의’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후 12월 23일, 26일, 27일, 1월 2일, 10일 최고위원회 모두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은 숨길게 많은 ‘비공개’ 정당으로 전락했습니다. 12월 30일, 1월 6일, 9일은 이준석쪽 최고위원들은 아예 ‘불참’을 하고 있습니다. 최고위원회를 무력화하려는 취지입니다.
▮ 셋째. 대표에 대한 부당한 축출 시도가 진행되려 합니다.
사무총장 임면권(任免權)은 대표의 고유 권한입니다. 그러나 김철근 사무총장 해임 이후 이준석 의원은 저에 대한 ‘좌표 찍기’를 했습니다. 이후 천하람 원내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들, 사무처 직원들의 공격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를 도와주던 당직자들은 회유와 압박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정무실장, 홍보부총장, 대변인단, 위원장 등은 하루 수십 통의 전화로 협박을 받았습니다. 대변인단 중 한 명은 하루에 40통이 넘는 전화를 받고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정치판에 들어온 것을 후회한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 ‘당의 화합’을 촉구했던 당협위원장들은 공개 협박을 들어야 했습니다.
최근 당협위원장 약 30명이 이준석 의원과 허은아 대표의 화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중립 지대에 있는 당협위원장들이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이를 불쾌하게 여긴 것 같습니다. 당협위원장 단톡방에 올리기를, 성명서에 서명한 위원장들에게 “오늘 자정까지 해명할 분은 해명하시고, 그 뒤로는 확고한 의사로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단톡방에서 나가버렸습니다. 천하람 원내대표 역시 “해당 행위”라며 압박 발언을 했습니다. ‘정치적 반대파’로 낙인찍겠다는 엄포로 해석되는 발언들이었습니다.
겁에 질려, 이후 절반 이상의 당협위원장들은 서명을 철회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해당 당협위원장들 대부분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압박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1월 8일, 이준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저에 대한 당원 소환을 언급했습니다. 이후 이준석 팬카페 회원들이 당원 소환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 ‘문제 해결’의 열쇠는 이준석 의원이 쥐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사태의 본질은 간단합니다. 문제해결의 방법도 간단합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이준석 의원은 더 이상 ‘상왕정치’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합니다.
둘째. 사무총장 임면권(任免權)은 당 대표의 고유 권한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셋째. 최고위원회 회의 진행은 대표의 고유 권한입니다. 천하람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은 당헌당규 위반 행태를 중단하기 바랍니다.
넷째. 대표를 허수아비로 만들려는 사무총장의 당헌당규 개정 시도는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기 바랍니다. 사무총장을 정당하게 해임했다는 이유로 대표를 당원 소환하겠다는 시도는 민주적 공당(公黨)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준석 의원은 여전히 개혁신당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개혁신당은 ‘이준석 사당’은 아닙니다. 당원과 여론으로 선출된 당 대표는 이준석 의원의 부하가 아닙니다.
저는 여전히 이준석 의원과 함께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단, 대표를 허수아비로 만들고 상왕정치를 하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개혁신당은 ‘민주적 공당(公黨)’이기 때문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
지금 이 사태는 권력 다툼이 아닙니다. 합당파와 독자파의 갈등도 아닙니다. 비례대표 자리를 둘러싼 갈등과도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이준석 의원의 ‘상왕정치’에 대한 과도한 집착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딱 한 사람만 ‘민주적 의사 결정’을 존중하면 모든 문제는 다 해결됩니다.
저는 현 사태의 민주적 해결을 소망합니다.
윤석열 탄핵의 조기인용과 공정한 경선을 통해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모든 지도부가 단합해서, 개혁신당의 승리를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12일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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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사퇴하라 집회(?)가 뜨던데
이 글 보고 무슨일인지 알 수 있게되었어오!
25.01.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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