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원식 "尹 안가 모임서 '비상조치' 언급...좋은 해결책 아니라 말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비상계엄 선포 8개월 전에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비상조치'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2024년 3월 말~4월 초 삼청동 안가 만찬에 김용현 당시 대통령 경호처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과 함께 참석한 것이 맞느냐'는 국회 측 대리인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신 실장은 이어 "피청구인(윤 대통령)이 정상 정치가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하면서 '비상한 조치'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발언했느냐"는 질문에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런 취지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비상조치' 언급에 대해 "계엄까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도 "법적 문제를 떠나 어떤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좋은 해결책은 아니란 취지로 말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김용현 전 장관에게도 "그런 말씀을 안 할 수 있게 유의깊게 잘 모셔라"라고 조언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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