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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로운 극우의 시대야 뭐야

문통최고 문통최고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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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실시된 독일 연방의회 총선에서 극우 독일을위한대안(AfD)이 2위로 약진한 배경에는 유권자들의 반이민 정서, 치안에 대한 불안 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46)는 이번 총선을 계기로 독일의 유력 정치인으로 부상했다.

바이델 대표는 이날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서 AfD가 약 20%(잠정)를 득표해 2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역사적인 성공”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득표율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극우 정당이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이다.

바이델 대표는 1위 중도보수 기독민주연합을 향해 “우리는 연립정부 구성 협상에 열려있다. 그렇지 않다면 독일의 정책을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면서 내각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독일 서부 귀터슬로 출신인 바이델 대표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크레디스위스, 보험사 알리안츠 등에서 금융 전문가로 일했던 경제학 박사다. 바이델 대표는 나치 부역자의 후손이기도 하다. 아돌프 히틀러가 임명한 판사인 한스 바이델이 그의 할아버지다.

그는 AfD 창당 직후인 2013년 입당했는데 당시 AfD는 독일이 유로존 재정위기를 지원하는 것에 반대하는 정당이었다. 2015년 시리아 난민이 유럽으로 대거 유입될 때 AfD는 반이민 정당으로 변신해 급격히 우경화했고 바이델 대표도 당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살아남았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바이델은 이제 AfD의 얼굴이 됐고 많은 지지자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바이델의 순간이 왔다”고 썼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AfD는 국경 완전 폐쇄, 망명 절차 엄격화, 유럽연합(EU) 난민협정 거부 등을 약속했다. 난민 추방을 위한 구금시설을 설치하고 독일에서 추방된 이주민의 재입국을 거부하는 국가에는 경제 제재와 함께 개발 지원을 끊겠다고 공약했다. 지난해 AfD는 독일 내 이주민을 추방하는 ‘재이주’ 계획을 논의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져 논란이 됐는데, 이번 총선에서 재이주를 공식 구호로 채택했다.

독일 내에서 고조된 반이민 정서는 유권자들의 AfD 지지로 이어졌다. 최근 독일에선 난민들이 무차별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빈발했다. 지난달 22일 아샤펜부르크의 공원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흉기를 휘둘러 2세 남아가 숨졌고 이달 13일 또 다른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집회 행렬에 차량을 몰고 돌진해 두 살배기가 사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유명인사와 이웃 유럽국가의 극우 정당이 AfD를 공개 지지한 것도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바이델 대표와 대담을 생중계하는 등 AfD를 노골적으로 응원했다.

바이델 대표의 정체성이 전형적인 극우 정치인과 거리가 멀다는 사실이 젊은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극우 정당은 가부장적이고 전통적인 이성애 가족을 장려하지만, 바이델 대표는 스리랑카 출신 여성 파트너와 스위스에 살면서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동성애자다.

 

 

 

어떻게 저 3가지 키워드가 공존할 수 있지? 나치 손녀+동성애자 극우 정치인이라니...  세상이 어떻게 되는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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