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속 수많은 장면이 생각나네요
친위쿠데타를 기획하고 실행한 지도자 - 막아낸 시민들과 헌정 수호세력 - 남아있는 권력을 이용해 재기를 꿈꾸는 지도자 - 지도자에게 충성하는 사람들과 각자의 욕망으로 저항하는 사람들 - 그 속에서 고통받는 시민들
요즘들어서 역사관련 영화나 다큐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어 현재를 살아가야 한다'라는 말이 이렇게 잘 먹히는 시간이니까요. 정말 역사 속 수많은 장면들, 특히 근현대사 제국주의 관련 사건들이 뼈저리게 와닿네요.
별의 별 일이 다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윤석열을 풀어주려 하고, 한동훈 측근인 부하가 그걸 저지하는 사건이라니. 이 정도로 역사의 폭풍 한가운데 살고 싶진 않았는데. 참 세상 일 쉽게쉽게 굴러가지 않네요.
역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보하겠지만, 우리가 왜 이런 고생을 사서 치뤄야 하는지 여전히 의문입니다. 6공화국이 끝날 때가 되었나봅니다. 부디 얌전히 일이 잘 끝나서 모든 걸 개혁할 수 있기를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