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ㅋㅋㅋㅋㅋㅋ 백종원 스스로가 지금 비난을 자초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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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 덕을 본 그는 스스로 미디어가 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인이 메시지를 주도한다. 자신의 회사에서 만든 제품을 홍보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을 반복한다. 예산시장을 솔루션하는 장기 시리즈를 통해 지역시장을 활성화하면서, 자신을 따르지 않는 비위생적인 국밥거리 사장들을 성토하며 같은 패턴을 반복해낸다.
그는 자신을 향한 비판에도 논점을 벗어나 같은 패턴으로 대응하면서 논란이 커지기 시작했다. 빽햄 가격이 비싸다는 논란에 그는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시인하는 대신 빽햄이 한돈을 알리기 위한 상품이라고 항변했다. 홍콩반점의 지점별 맛 편차가 크다는 지적에는 직접 일선 식당을 급습해 시식하는 콘텐츠를 올리며 또다시 '심판자'가 된다. 상태가 안 좋은 곳엔 "이건 우리 짬뽕이 아니다"라는 유체이탈과 같은 말까지 했다. 균일한 품질관리를 하지 못하는 자신과 더본코리아의 책임을 묻는 대목은 찾기 어렵다.
지난해 불거진 연돈볼카츠 사태도 마찬가지였다. 백종원 대표는 "연돈볼카츠 관련 사업은 적자"라고 강조했다. 반발하는 점주들에겐 시종일관 자신의 솔루션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대응했다. 본질적으로 그가 만든 브랜드가 경쟁력이 있었는가를 되돌아보진 않았다.
결국 자신에게 유리하게 구축된 이미지는 모순을 쌓았고, 고스란히 부메랑이 됐다. 지역농가를 돕는다던 감귤맥주는 10만캔을 팔아야 겨우 감귤 15kg을 쓴다는 점이 알려져 비판을 샀다. 지역농가를 돕는 밀키트라더니 브라질산 닭을 썼고, 심지어는 원산지를 속인 제품들까지 드러났다. 뒤늦게 사과문을 냈지만 그를 항한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백종원 대표 입장에선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논란에 당혹스러울 수도 있다. 지역사회와 자영업자를 위해 진정으로 헌신해온 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방송을 통해 얻게 된 이미지로 사업에 덕을 본 사업가이면서도 사익이 아닌 공익의 이미지를 스스로 구축해왔고, 책임자이면서도 심판자의 역할을 보여주려고만 해왔다. 그렇기에 비난의 원인이 스스로에게 있다는 사실을 마주할 필요가 있다.
지금에서야 온갖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정작 그의 팬덤이 강할 때는 제대로 된 비판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점도 복기가 필요하다.
2020년 백종원 대표가 자비를 들여 제주도에 연돈 매장을 열어주는 모습은 방송에서 대대적으로 부각됐다. 공교롭게도 연돈 매장 위치는 백종원 대표가 소유한 호텔 인근이었다. 무엇보다 방송 덕에 알려진 연돈 브랜드를 고스란히 가져와 연돈볼카츠 사업을 한 것은 미디어를 이용해 공익으로 포장한 다음 사익으로 귀결하는 그의 방식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그러나 당시엔 이와 관련한 비판이 큰 힘을 얻지는 못했다.
이런 말 진짜 하기 싫은데, 정말 '패션좌파'같아요. 현상의 본질에는 관심 없고 '이성적인 나'에 취한 모습... 설민석만 죽어라 까던 예전 언론이랑 똑같은 모습이네요. 왜 이런 아름다운 논리는 백종원에게만 적용될까요? 누가 보면 백종원이 CJ 회장이라도 되는 줄
백종원이 사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건 맞습니다. 지역 발전과 회사 성장을 연결시켰죠. 본인도 이건 인정했어요.
위선적인 행동이라고. 근데 그 위선이 오래 지속되면 선이 지속되는거랑 사실상 비슷하지 않겠냐고.
언론들은 절대로 자아성찰을 못하나 봅니다. 기존 정치권과 지자체 다 무시하고 백종원을 구세주로 띄워준게 누구죠? 백종원이 유튜브 만들어서 직접 홍보한다? 그걸 받아준게 언론입니다. 백종원 정치에 입문한다고 난리친 것도 언론이었고요.
그냥 언론 마음에 안 들면 다 죽이세요. 좋겠네요 아주. 다 죽여요 그냥. 이런 기사가 제일 짜증남
그리고 뭐 언제 책임회피를 했어요. 홍콩반점 긴급 점검하고 레시피까지 다 바꿨구만. 아니 우리 언론은 왜 이런 훌륭한 비판을 백종원한테만 해요? SPC에서 사람 죽은지 얼마 안됐습니다... 빵 만들다가 사람 죽는 회사한테는 아무 말도 못하고 백종원한테만 열불내는 걸 보니까 너무 한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