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썰 하나 더
제 부대가 독립중대라서 30명이 따로 생활했고요
그래서 시설은 최고였어요 4인 1실 (실제로는 2~3인)
개인 침대, 사물함, 충전소. 각방 에어컨 티비
1층 당구장, 플스방, 사지방
다 좋은데 치명적인 단점 하나 때문에 다들 2년동안 욕만 하고 가는 곳
바로 식당이 없고, 당일 당직사관이 직접 밥차에 음식을 실고 오는 형태...
이러면 매번 밥은 식을대로 식고, 부식은 부족하고....
진짜 따뜻한 밥을 먹은 기억이 없어요. 우스갯소리로 훈련기간 전투식량이 더 따뜻하다고 ㅋㅋㅋ
와.. 밥만 좋았으면 진짜 완벽한 곳인데 ㅋㅋㅋ 밥이 최악이었네요
22.06.21. 22:50
행복한이해찬 글쓴이
문통최고
사실 시설이 좋아도 독립부대 특성상 맨 윗대가리 기수들 정신상태에 따라서 지옥-천국을 자주 오가는 구조 ㅠㅠ
22.06.2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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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이해찬
앗 아... 그 문제도 있네요. 윗 대가리가 누구냐에 따라 엄청난 꿀부대에서 그지같은 지옥부대까지 왔다갔다 하겠네요..
22.06.21. 22:52
1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반대로 의랑 주는 최악인데 식은 최고엿어요.
저희는 저희 대대 전부 통합생활관에 사는데
따로 활주로 컨테이너에 여섯이서 주야비 돌면서 도란도란...ㅋㅋㅋㅋ
다행히 밥먹는거는 절대 보장해준데다가 업무도 고강도여서 부식이나 간식은 최고로 보장해줬고, 민영업체도 있어서
의식주에서 의랑 주는 부실했지만 반대로 식은 최고였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ㅠㅠ
22.06.2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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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파시스트
뭐 이리 극단적이야 ㅋㅋㅋㅋ 의식주가 모두 좋은 군부대란 존재하지 않는건가 ㅋㅋ 마치 유니콘처럼
22.06.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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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최고
진리의 케바케라는 걸 잊지마시고, 그나마 공군이니까 시험성적으로 어느정도 좋은 환경을 받을 확률을 높일수는 있답니다.
저는 시험은 엄청나게 잘 봤는데, 근무는 엄청 빡셌고, 사람들은 다들 엄청 좋아서 아직까지도 간부들이랑 연락하고 만나고 그래요.
이 역시 케바케이고, 확률의 문제라는거죠.
근무가 빡세면 사람이 좋다는 것도 케바케입니다. ㅋㅋㅋㅋ
22.06.2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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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파시스트
하긴 뭐 어딜가나 다 장단점이 있겠죠. 하지만 전 일단 공군에 가야겠어요. 3개월 복무를 더 하는 한이 있더라도. 육군보다는 낫겠죠 뭐
22.06.21. 22:56
문통최고
그런 마인드라면 잘 하고 나오실겁니다.
22.06.21. 22:56
행복한이해찬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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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파시스트
부바부 케바케
시험과 특기 배정만 잘 받으면...
그래도 지옥일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과 특기 배정만 잘 받으면...
그래도 지옥일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06.2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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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이해찬
시험, 특기 모두 가장 잘 받았다고 할 수 있지만, 근무강도는 지옥이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사람들이 쓰레기같은 것보다는 백배천배나아요 정말..
그래도 사람들이 쓰레기같은 것보다는 백배천배나아요 정말..
22.06.21. 22:57
2
어우... 비행단 기지 내에 밥차 다닌다는 얘기가 진짜였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8인 1실에 플레이스테이션까지는 있던 부대였습니다. 당구대 설치해달라는 마편은 참 많이 봤는데 제가 전역할 때 당구대 못 보고 나왔네요 ㅋㅋ
저는 8인 1실에 플레이스테이션까지는 있던 부대였습니다. 당구대 설치해달라는 마편은 참 많이 봤는데 제가 전역할 때 당구대 못 보고 나왔네요 ㅋㅋ
22.06.21. 22:54
먹을게 부실하면 ㅠㅠ...
22.06.2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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