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강 이야기가 나와서 말하는 중국의 환경문제
아마 중국이 패권국이 되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다른 나라의 견제도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게 환경 문제일 겁니다. 특히 수자원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게 다가올 겁니다.
중국의 환경 문제는 익히 널리 알려져 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세먼지나 황사 같은 대기 오염을 주로 이야기하는데 사실 중국에서 제일 심각한 것은 수자원 문제입니다. 중국 지역이 태생적으로 물이 부족한 지역은 아닙니다. 티베트의 빙하가 녹아서 황하나 장강 같은 큰 강을 이루기 때문에 절대적인 물의 양이 부족한 것은 아닌데, 문제는 사람이 하도 많다 보니까 그냥 사용하는 물이 많습니다. 황하의 경우에는 원래 매년 홍수가 나는 것이 일상인데 최근에는 황하의 범람이 조금씩 줄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인즉슨 수자원을 너무 많이 끌어다써서 유량이 줄어서라고 할 정도입니다.
중국의 환경 문제는 우리가 마냥 바라보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중국의 하천은 결국 황해와 연결되기 때문에 황해의 환경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실제로 2년 전 양쯔강에 어마어마한 홍수가 왔을 때에는 제주도 서쪽 먼바다의 염분 농도가 감소할 수도 있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태가 극단적으로 흘러가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이러한 일이 계속 있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국내 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기상 이변도 끊임없이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그나마 중국이 말을 아예 안 듣는 꼴통국가는 아니라서 다행이긴 하네요.
근데 문제는 여긴 인구 자체가 워낙 많고 그에 따른 주거문제 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 환경오염 문제도 컨트롤이 잘 안되죠.
그래도 시진핑이 본인 목숨걸고 꽌시 문화같은 관료들 부정부패 청산과 전기차같은 친환경산업에도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하고 있으니, 지켜봐야죠.
근데 이제 우려스러운건 우리나라입니다.
굥정부는 그런 문제 관심없고 아는게 반도체니 원전밖에 없나봅니다.
수소차 지원금 줄이질 않나.
우리나라가 더 걱정입니다 이젠.
시진핑은 이 문제가 국가 먹거리하고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을텐데 문제는 지방 정부입니다. 중국의 지방 정부는 철저한 성과제인지라 성과가 안 보이는 환경 문제에 대한 등한시가 심하고, 그나마도 중앙에서 밀어붙이려고 해도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 귀신같이 원상복구하기 마련입니다.
한국은 음... 말을 말죠.
잠재적 위협이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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