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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보기 폐제윤석열

지역 정치에 관하여 제 생각을 적겠습니다.

기존 문서 조회 수 109 댓글 3 3 복사 복사

사실 저는 최고위원 후보진을 보면서 심히 걱정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송갑석이 비수도권 유일 후보 타이틀을 걸었다는 것인데요. 그 말인즉슨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7명이 수도권 의원이란 말입니다. 그나마도 경기도인 고영인과 윤영찬, 인천인 박찬대를 제외하면 나머지 네 명은 전부 서울입니다. 즉 대다수의 당원들이 원하는 안대로 간다면 서울 의원이 무려 최고위원에 4명이나 들어가는 상황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도 수도권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사는 사람으로서, 호남 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전반적으로 중앙당에서 거물이 안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험지인 동네야 자기 지역구 챙기느라 고생한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비수도권 지역구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에서까지 이렇게 중앙당으로 진출을 안 하거나, 혹은 안 좋은 이미지의 의원들이 박혀있는 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호남 거물론이라는 것도 사실 언잖은 감이 있습니다. 저도 제가 사는 지역에 유능한 거물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호남만 소외됐다고 말하는데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이 다 소외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게 의도한 결과는 아니지만, 당이나 의원이나 수도권이 아닌 다른 지역에 지나치게 소홀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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