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경제학 개념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그지같은 경제학 개념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물론 앞으로 회계사용 경제학 개념 강의도 들어야하고( 경제학은 개념강의 두 번은 들어야 하는데, 지금 들은 강의를 또 들을순 없어서 ㅎㅎ ), 7급용 경제학 기출 강의도 들어야하지만 아무튼 기분이 좋네요 ㅎㅎ
진짜 공부하면서 '이렇게 힘들었던 적이 또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하면서 '배우는 내용이나 가르치는 강사나 수준 이하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던거 같네요.
수능 때는 저렇게 짜증내고 소리치는 강사 참 좋아했는데.. ㅎㅎ 시간이 흐르면서 성격이 바뀐거 같습니다. 제대로 된 강사는 괜히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진중하게 잘 가르쳐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요.
모르겠네요. 공부하면서 보리수가 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혼자 생각하고 정보를 찾아보는데, 언제쯤 이런 짓을 멈출 수 있을지...
그렇다고 이런 짓을 멈출 순 없을 거 같아요. 그랬다간 강사들이 하는 '진실과 거짓이 반반 섞인 말'을 믿는 보리수가 될 거 같거든요.
그나저나 세상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면서 수험생활을 한다는건 참 어려운거 같아요. 당장 공시생 커뮤나 카페 가보면 분노를 쏟아내는 말이 가득하니... 저도 고등학생 때 그랬고요.
그렇다고 수험생활을 비극이라고 생각하진 않으렵니다. 지금의 비극이 미래의 희극이 된다 따위의 말도 안되는 좌우명도 믿기 싫고요( 어떻게 공무원 생활을 희극에 비유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단지 지금 제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면 중간중간 재밌는 날이 오오는거죠. 10년 뒤에 짠하고 멋진 날이 찾아오는게 아니라.
공부하다 가끔씩 글 쓰니 좋네요. 공부하다가 또 적을 내용이 생각나면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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