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공부가 나름 재밌다는게 놀랍네요
수험생활을 하면서 이 과목 저 과목 공부를 하는데 나름 다 재밌네요 ㅎㅎ 맨날 강의만 듣다보니 드디어 머리가 미친건가...
헌법이랑 행정법같은 법학도 재밌고, 행정학은 역사같은 잡탕 과목이라 좋고, 경제학은 이상하게 수식으로 딱딱 정리되니까 쾌감이 생기네요( 수학이 생각보다 재밌는 학문이라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수능 이과 수학이나 다시 공부해봐야겠어요 )
뭐, 어차피 해야 할 공부 재밌게 하면 좋기는 한데 기왕이면 제대로 된 전공서와 논문을 보며 공부하고 싶네요. 시험용으로 압축된 교재가 아니라. 언제쯤 그런 날이 올진 모르겠지만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건데 전 생각보다 공부하는 걸 좋아하나 봅니다. 물론 집 밖에서만( 집에만 들어가면 귀신같이 공부도 안하고 책도 안 읽어요. 뇌에 스위치라도 달려있나 )
시험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공부하는 날이 언젠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가 온다면 일단 마르크스 경제학부터 공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