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 행선지 한화→키움 급선회…간밤 하이재킹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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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FA 외야수 이형종의 행선지가 한화 이글스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급선회했다. 한화와 계약이 유력했던 분위기에서 키움이 극적인 보장 계약 제안으로 결과가 뒤바뀌었다. 간밤 하이재킹에 성공한 키움이다.
스포츠춘추 취재 결과 이형종은 11월 23일 오후 시점까지 한화행이 유력했다. 5년 계약 기준으로 협상 논의가 진척된 가운데 사실상 도장을 찍는 일만 남기고 있었다. 하지만, 이형종에 큰 관심을 보였던 키움이 23일 늦은 밤 상향된 최종 오퍼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 구단 수뇌부는 11월 23일 원주 마무리 캠프를 참관하면서 현장과 2023년 전력 구성 논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2023시즌 외야 전력이 불투명하단 점과 이형종이 전력 상승에 큰 힘이 될 거란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마무리 캠프에서 만난 키움 관계자는 "이형종이 어디로 갈 지 궁금하다"라며 관심을 놓지 않았다.
계약 기간 4년 기준으로 보장 금액 조건이 한화보다 확연히 좋았던 키움의 제안에 이형종은 한화에서 키움으로 행선지 변화를 급히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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