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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최고 프로필 보기 문통최고

도대체 청년들을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광장 조회 수 50 댓글 4 2 복사 복사

또또 생생정보 얘기입니다. 집에서 매일 저녁마다 틀어져 있으니 보기 싫어도 보게 되고, 듣기 싫어도 듣게 되네요. 방에서 쉬고 있는데, 거실 나갔다가 본 내용입니다.

 

시골에서 목장 + 차박 캠핑장 운영하는 어떤 청년을 소개하는 내용이던데... 이 사람이 하는 말이 아주 가관입니다. "요즘 도시에 살아서 좋은 직장 다녀도 집 한 채 구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전 시골로 왔어요. 약간의 욕심만 포기하면 괜찮더라고요" 

 

약간의 욕심? 그러면 지금 대도시 한복판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년들은 욕심쟁이라서 도시에 삽니까? 보니까 시골에 땅도 많던데, 그거 살 돈이면 월세나 전세를 살 수 있지 않나요? 약간의 욕심은 무슨. 요즘 귀농하려면 돈이 얼마나 드는데.

 

영상 마지막 마무리 멘트도 가관입니다. '꿈을 위해 도전하는 당신의 청춘을 응원합니다!'라고 나오네요. 네 뭐... 문장 자체는 틀린 말이 아닙니다. 문제는 저 사람을 마치 청년의 평균, 표준인것처럼 묘사하는데 있을 뿐이죠.

 

제발 청년에 대해 뭘 모르면 말을 하지 말라니까요? 그냥 하던대로 ( 왠지 돈 받고 광고해주는 것 같은) 맛집 탐방, 지방 여행기나 만들어요. 주제 넘게 '청년들이여, 시각을 바꾸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따위의 자기계발서같은 얘기 좀 하지말고...

 

요즘 들어 유작가님이 했던 '청년들은 기성세대에게 뭘 바라지 말아라. 그냥 이용만 할 뿐이다. 스스로 답을 찾고, 싸워 부딪혀야 한다'라는 말이 자꾸 생각나네요. 처음 들었을 땐 조금 과한 말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구구절절 맞는 말 같아요. 

 

도대체가 언제적 무지성 귀농 옹호야... 돈 있어야 귀농 한다니까... 쥐꼬리만한 월급 받는데 대체 어딜 가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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