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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 기존 문서

무섭게 쌓여가는 무역적자…2월 열흘 만에 -50억 달러

문통최고 문통최고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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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주소 http://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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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들어 열흘간 무역적자 규모가 50억 달러에 이르고 있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49억 7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5억 63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지난달 같은 기간(62억 3500만달러 적자)보다는 적었지만, 이달 10일까지의 무역적자 규모가 176억 22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달말 126억 8900만 달러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무역적자 규모(475억 달러)의 37.1%에 해당하는 적자를 올들어 불과 40일 만에 넘어선 것이다.

 

무역수지는 작년 3월부터 11개월 연속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11개월 연속 무역적자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2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무역수지는 이번 달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무역적자는 12개월째 계속될 전망이다.

 

이달 1~1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76억 17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다. 10일까지 수출은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5%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가 8.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일)보다 이틀 더 많았다.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반도체 수출과 대중(對中) 수출 감소가 주된 원인이다. 전체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이달 초순에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마이너스'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전체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0.7% 줄었다. 조업일수가 더 많았는데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줄었다. 지난달 감소 폭은 44.5%에 달했다.

 

무선통신기기(-8.3%), 가전제품(-32.9%), 컴퓨터 주변기기(-45.6%) 등의 수출액도 1년 전보다 줄었다. 반면 석유제품(28.8%), 승용차(166.8%), 선박(3.9%), 철강제품(9.8%)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13.4% 감소했다. 대중(對中) 수출의 감소세는 지난달까지 8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대만(-22.8%), 홍콩(-42.8%) 등도 줄었다. 반면 미국(48.0%), 유럽연합(EU·53.3%), 베트남(2.3%)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25억 8800만 달러로 16.9% 늘었다. 원유(44.9%), 가스(86.6%), 석탄(60.3%), 석유제품(38.6%), 반도체(3.4%) 등이 늘고 반도체 제조장비(-19.1%), 정밀기기(-8.7%) 등은 줄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34억 5100만 달러), 가스(23억 1300만 달러), 석탄(8억 7200만 달러)의 합계 수입액은 66억 3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1억 6400만 달러)보다 59.4% 증가한 규모다. 국가별로는 미국(31.9%), EU(14.1%), 사우디아라비아(30.3%)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늘고 중국(-10.3%), 일본(-3.9%) 등은 줄었다.

 

이달 1∼1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억 5600만달러 적자였다.대중 무역수지는 작년 5∼8월 4개월 연속 적자에서 9월 흑자로 돌아섰지만, 10월부터 다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대중적자는 39억 6900만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캬~~ 역시 경제는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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