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시장 "축구 전용구장 필요성 절감"

육동한 시장은 27일 기자 브리핑에서 전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 개막전 경기 관전과 관련해 전용구장 유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육 시장은 "개막전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관심은 전용구장"이라며 "원정경기를 가는 구단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에 처할 수밖에 없다. 강원FC 선수들의 홈 경기장을 마련해야겠다는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됐고 전용구장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날 개막전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 팬들이 '갖고싶지? 전용구장'이라고 강원FC를 도발(?)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자 강원FC 전용구장 춘천 유치 분위기는 더욱 들끓고 있다는 분석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의 시즌이 끝나는 시기와 맞춰 참석할 수 있도록 선수 측과 교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 시장은 "강원FC와 축구에 대한 시민적인 관심과 기대를 유지하고 춘천이 전용구장 건립을 선점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