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커뮤니티가 더 극성입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경험담이니까요... 트랜지션 정보를 찾으러 이 커뮤 저 커뮤 눈팅을 해봤는데, 진짜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오히려 더 극성입니다. 본인들의 사상과 취향은 존중받길 원하면서 다른 사람의 취향, 성향은 싸그리 무시하는 부류, 다른 사람들이 왜 고민을 하는지 이해 못하는 부류 등등 이상한 사람 참 많아요. 

트랜스젠더 커뮤를 들어가보면 대부분이 MTF라 그런지, 여초 카페 성향도 너무 두드러집니다. 고등학교 때 여초 카페 눈팅했을 때도 느낀거지만 여초 커뮤는 남초 커뮤랑은 또 다른 기분 나쁨이 느껴집니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타인을 비하하는 느낌... 그 느낌을 트젠 커뮤에서 다시 느끼니 새삼 그지같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트젠 커뮤 안합니다. 모르는게 있으면 호르몬 주사 맞으러 병원 갈 때마다 원장님한테 물어보면 되고, 부모님께 트랜지션 허락도 받았으니 커뮤에 들어갈 일이 없더라고요.

왜 인터넷에서 만나는 성소수자들 중엔 나사가 빠진 인간들이 많은건지... 참 모르겠네요. 인터넷 꽤 오래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이해 안되는게 많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