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세뱃돈 천 만원

[어린 시절에 한 초등학교 때 가 세배 하면 천만 원가량은 항상 받았던 것 같다. 그 많은 손자들에게 계속해서 몇 천만 원씩, 한 번 줄 때마다 다 합치면 거의 한 1억 원씩은 줬을 거다. 일반적인 가족에서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다. 100만 원짜리 돈뭉치가 항상 가득 쌓여 있고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돈뭉치를 주던 사람들이다.]

전두환 손자가 왜 지금 폭로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꼭 이런 사람들이 있죠. 분명 본인도 잘못한게 있고, 지금까지 잘 살아왔는데 갑자기 엄청난 폭로를 해서 세상을 뒤흔드는 사람.

왜 갑자기 폭로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하고 재밌긴 하네요. 세뱃돈으로 천 만원... 하긴 전두환이 쌓아놓은 비자금이 얼마나 많은데, 돈을 써도 써도 남겠네요. 

개인적으로 전두환과 관련된 내용은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꼭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충 ‘그땐 그랬지’로 넘어가기엔 너무 규모가 커요. 잘못한 것도 너무 많고요. 지금부터라도 진실이 하나씩 밝혀지길바래봅니다. 

근데 세뱃돈 천 만원을 받으면 무슨 느낌일까요? 상상이 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