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삼청교육대 신봉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얼마나 심각하냐면 삼청교육대 피해자 얘기를 담은 꼬꼬무 댓글마저도 그럼 무고한 사람들 선별력만 높여서 부활하자는 말도...

오늘의 교양 상식

존 롤스(John Rawls)의 '무지의 베일(Veil of Ignorance)'은 공정한 사회를 설계하기 위한 철학적 개념이다. 이 개념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회적 위치, 능력, 성별, 인종, 재산 등 개인적인 정보들을 알지 못한 채, 즉 ‘무지의 베일’ 뒤에 숨겨진 상태에서 사회의 규칙을 결정하도록 한다는 가정이다. 이렇게 하면 모든 사람이 편견 없이 공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본다.

가상의 나라에서 새로운 사회 규칙을 정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모든 시민들은 '무지의 베일'을 쓰고 있다고 가정하고, 자신이 부자일지 가난할지, 건강할지 병들지, 남자일지 여자일지, 어떤 인종일지 전혀 모른다. 

이런 상태에서 규칙을 정하게 되면, 자신이 어떤 위치에 놓일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모두에게 공정하고,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규칙을 만들려고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구나 기본적인 의료 혜택을 받도록 하거나, 교육의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하는 규칙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자신이 사회의 취약한 위치에 놓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롤스는 '무지의 베일' 개념을 통해 공정성을 기반으로 한 사회 정의의 원칙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