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56.7%가 개헌 주장에 찬성, 민진당 지지자들도 과반수 동의
신국회 싱크탱크는 오늘 민주진보당(민진당) 입법원 당단 총소장 커젠밍(柯建銘)이 최근 제안한 세 가지 주장과 네 가지 법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중 헌법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56.7%가 찬성하고 30.6%가 반대했으며, 민진당 지지자 중에서도 54.5%가 개정안을 지지한다고 나타났습니다.
신국회 싱크탱크는 오늘 국민당(국민당) 의원 뤄즈창(羅智強), 왕홍웨이(王鴻薇), 리옌슈(李彥秀), 랴오웨이샹(廖偉翔)과 문화대학 교수 니우저쉰(鈕則勳)을 초청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조사는 "야당 입법위원 전면 탄핵, 국민당 해산, 입법원장 한궈위(韓國瑜) 탄핵, 헌법소송법, 재정법, 선거 및 소환법, 사법청탁죄 입법" 등에 대한 국민의 태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7가지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입법원장 한궈위 탄핵에 찬성하십니까?
찬성: 33.7%
반대: 47.3%
야당 지역구 입법위원 전면 탄핵에 찬성하십니까?
찬성: 27.2%
반대: 60.9%
국민당 해산에 찬성하십니까?
찬성: 22.2%
반대: 66.4%
헌법소송법 개정안, 최소 10명의 대법관 출석 및 9명의 대법관 동의로 판결 가능 규정에 찬성하십니까?
찬성: 56.7%
반대: 30.6%
선거 및 소환법 개정안, 탄핵 서명 시 신분증 사본 첨부 요구 규정에 찬성하십니까?
찬성: 52.9%
반대: 41.3%
재정법 개정안, 전국 각 현시의 통합 분배금을 늘리는 데 찬성하십니까?
찬성: 47.4%
반대: 37.6%
"사법청탁죄" 제정을 통해 사법청탁의 형사 책임을 추궁하는 것에 찬성하십니까?
찬성: 81.7%
반대: 12.2%
뤄즈창(羅智強)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민진당(민주진보당)에 큰 충격을 주었다며, 민진당은 국민의 여론에 항상 반대되는 입장을 취하지 말고, 심지어 자당 지지자들조차 민진당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대만 국민이 매우 지혜롭고 관대하며, 민주주의를 지지할 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탄핵과 극단적인 정치 대립을 더욱더 혐오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집권자는 국민의 목소리를 존중해야 하며,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이 이를 경청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왕홍웨이(王鴻薇)는 민진당이 주요 쟁점에서 국민의 마음과 완전히 반대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진당은 정치적 자원과 온라인 여론조작까지 동원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지만, 여론은 여전히 민진당에 등을 돌리고 있다며, "민주"를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민진당 중심의 독단적 결정"을 추구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리옌슈(李彥秀)는 라이칭더 총통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조사에서 민진당은 7전 전패를 기록했으며, 심지어 민진당 지지자들조차 민진당의 주장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라이칭더의 국정운영에 큰 위기가 도래했음을 나타내며, 민진당이 "여론을 경청하고 민심의 흐름을 파악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야당을 비난하고 공격하며 당내 극렬 지지자들의 결속을 강화하려는 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이칭더는 국민의 뜻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소통과 협조에서 완전히 실패했으며, 주류 여론과 더욱 괴리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랴오웨이샹은 "가장 지혜롭고 전투적인 커젠밍이 여러 주장을 펼쳤지만 민진당은 정치적 조작으로 한 원장을 파면하고 야당을 대파하려 했다"며 "그러나 민진당이 야당 감시 기능을 약화시키고 야당을 분열시키려는 것은 집권세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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