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의회, 패통탄 총리 불신임 투표…“부친 탁신, 과도한 국정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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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딸로 지난해 태국 최연소 총리에 오른 패통탄 친나왓 총리가 의회의 불신임 투표에 직면하게 됐다.
11일 방콕포스트 등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태국 하원은 오는 24일 패통탄 총리의 불신임안을 놓고 토론을 시작한다. 야당인 국민당이 지난달 27일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한 데 따른 절차다.
국민당은 패통탄 총리가 맡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아버지 탁신 전 총리의 과도한 영향력 아래 놓여 있다며 불신임안을 발의했다.
낫타퐁 르엉빤야웃 국민당 대표는 “패통탄 총리는 태국이 처한 문제를 해결할 리더십과 능력이 부족하며 탁신 전 총리가 국정에 과도하게 개입하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패통탄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제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법에 따르면 하원 의원 5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불신임안을 발의할 수 있으며, 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통과된다. 토론에 이은 불신임 투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패통탄 총리가 대표를 맡고 있는 프아타이당을 비롯해 현재 연립정부에 참여한 정당들이 하원 500석 중 322석을 차지하고 있어, 일부 이탈표가 나오더라도 불신임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