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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들이 제일 역겨웠을 때

문통최고 문통최고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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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들이 역겨운건 하루 이틀이 아니지만... 제가 보리수들에게 제일 짜증났던 건 '군대 부실급식 사태' 때 입니다. 진짜 이 때다 싶어서 인터넷에 문통 욕 도배하는거 보고 역겨웠거든요.

 

보리수들은 모르나봅니다.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정치권이 문제를 인식하고, 시민사회가 관심을 가진 뒤, 문제를 해결하는 것 자체가 민주정부에서나 할 수 있는거라는걸.

 

군대는 늘 문제가 생기는 곳입니다. 정말 열심히 들여다보고 문제를 고치지 않으면 금방 썩는 조직이기도 하죠. 몇 년 전 부실급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관심을 줄이니니까 바로 문제가 드러난겁니다.

 

물론 문제가 생기지 않게 미리 군대급식을 잘 관리했어야 한다는 지적엔 공감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터지고 나서 발빠르게 대처한건 왜 무시하나요? 민주당이 관심이 없었다고요? 구라치지 맙시다.

 

페북에 제보글이 올라오고,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하자마자 국회에서 국방부 관계자 불러서 질책하고, 바로 대처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문제 생긴 부처 방문도 했고요( 이거 갖고도 뭐라 하는 사람들 있던데, 그럼 의원들이 가만히 있어야 했나요? 가만 있으면 가만 있었다고 욕했을거면서 )

 

부실급식이 이후에 계속 나오자 정부와 국회는 해결책을 찾기 시작합니다. 군 급식을 외부기관에게 맡기는 방법, 취사병을 늘리는 방법 등 부실급식 자체를 없앨 수 있는 방안을 찾는거죠.

 

이런게 정상적인 민주정부의 문제해결 과정 아닌가요? 이 정도면 민주당 의원들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열심히 한 거 같은데..? 뭘 대통령이 문제 해결에 관심이 없어요.. 

 

진짜 저 때만큼 보리수들이 역겨웠던 때는 없던 것 같습니다. 아니, 근본적으로 왜 보리수들은 민주당만 보면 급발진을 하는거죠? 똑같은 태도를 보수정당에도 가져보라고요. 왜 문통이랑 노통만 보면 비하를 못해서 안달이고, 조롱을 못해서 안달이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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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보급하면서 이런저런 문제 외부 노출되고 개선되는 효과는 있었습니다. 그건 공이었는데 그 문제들을 다 문재인 잘못으로 돌리던건 진짜 아쉽죠.
22.12.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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