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예프 강원행, 다시 최용수 감독 품에… 유상훈도 재계약
https://v.daum.net/v/ZLcHirD7pd
2022시즌 K리그1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강원FC도 침묵을 깨고 바쁘게 겨울 이적시장을 달리기 시작했다. 만능 측면 자원 유인수 영입을 공식 발표한 데 이어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크롬존 알리바예프를 아시안쿼터로 영입했다. 주전 골키퍼 유상훈도 재계약에 성공하며 뒷문 단속도 철저히 했다.
강원은 지난 시즌 아시안쿼터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고바야시 유키를 영입했지만, 실망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인 유키는 시즌 중 비셀 고베로 이적하며 강원에서의 커리어를 조기에 정리했다. 최용수 감독은 3선과 2선의 윤활유가 될 연결 고리를 아시안쿼터로 쓰기 원했고, 알리바예프를 주목했다.
알리바예프는 최용수 감독에 의해 K리그에 데뷔한 선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로 활약한 알리바예프는 한국과의 8강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김학범호를 탈락 위기까지 몰아 부쳤다. 당시 한국은 황의조의 해트트릭 활약과 황희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우즈베키스탄을 4-3으로 꺾고 4강에 올라 베트남, 일본을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인수, 알리바예프를 영입하며 지난 시즌 팀의 약점을 보완한 가운데 강원은 골키퍼 유상훈과의 재계약도 마쳤다. 당초 유상훈은 서울에서 강원으로 이적하며 1년 계약을 맺었고, 연장 옵션을 포함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유상훈이 골문 앞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해 최용수 감독과 구단은 전폭적인 신뢰를 보였고, 연장 옵션을 넘어 2년 재계약을 제안했다. 2022시즌 생애 두번째 시즌 베스트11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완벽하게 재기한 유상훈은 강원에 대한 감사를 표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