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빈&부다페스트 여행 - 5
호텔에서 사우나하고 좀 쉬다가 저녁먹을 시간이 되어 예약한 식당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길에 크리스마스 마켓도 구경할겸해서 트램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빈의 트램은 시내의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인데, 주로 '링'이라 불리는 구시가지 경계를 따라 한바퀴 돌고는 해요. 티켓은 열차 안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나름 크다고 느꼈는데 빈 시청 앞의 마켓은 규모 자체가 달랐습니다.
가운데 회전목마가 눈에 띄는데 특이하게 2층 구조입니다ㅎㅎ
이렇게 성탄 분위기 나는 소품들도 많고
아이들 선물거리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죠ㅎㅎ
어릴때 동화에서 봤던 과자집도 이렇게 팔고 있네요. 실제로 맛이 어떨지 궁금합니다ㅎ
여기저기 참 예쁘게 꾸며놓아서 굳이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들러보는 것 자체가 큰 볼거리고 즐거움이에요ㅎㅎ
오스트리아에 여행오시면 가장 많이 사가는 것 중 하나가 이 Manner 웨하스인데 여기 마켓에도 매장이 있네요.
마켓을 돌다보면 줄서고 있는 곳들이 종종 보이는데, 겨울철 인기있는 알코올 음료인 글뤼바인과 펀치를 파는 곳들입니다. 날씨가 추우니까 따뜻하게 데워서 주는데, 은근 호불호 갈리는 맛이긴 해요ㅎㅎ 그래도 한번정도 드셔보실만 합니다. 소시지나 프레첼하고 같이 사드셔도 좋고요.
시장 맞은편에 있는 부르크 극장입니다. 과거 합스부르크 황실을 위한 전용 극장이었는데 지금도 수많은 공연들이 펼쳐지고 있죠.
시장을 들러보고 예약한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입니다. 유럽의 밤거리는 조명이 참 예쁜데 빈은 그 중에서도 은은한 느낌이 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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