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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김동연' 육동한 당선인

이마이루루 이마이루루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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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주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19?sid=110

강원도민일보.jpg

 

그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거센 정당바람을 이겨내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도 있다. 춘천과 인제, 고성, 정선이다. 인제와 고성, 정선은 현직 단체장이 당선됐는데, 아무래도 그간의 군정에 대한 주민들의 긍정적 평가가 한몫을 했다고 여겨진다. 그런데 춘천시장의 경우는 달랐다. 현직 시장을 경선에서 누르고 가까스로 본선에 진출한 육동한 후보는 현직 프레이엄이 없는 가운데 오로지 개인기로 선거전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 선거결과는 국민의힘 최성현 후보에 불과 0.78% 포인트 차이 승리였다.

 

일각에서는 이광준 전 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보수표를 잠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인물론이 승리를 가져왔다는 분석이 설득력이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무총리실에서 고위직을 역임하고 지역에서는 강원연구원장으로 강원도 비전과 정책을 다뤘던 그의 경력에 춘천시민이 지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육동한 당선인은 선거내내 정당보다는 일꾼론을 내세우며 새로운 춘천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그의 호소에 춘천 유권자가 답한 것이다.

 

이제 육동한 당선인은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강원도 수부도시를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춘천시민의 자존심을 높이고, 지역발전의 비전과 지속발전가능한 정책을 제시해야 책임을 안게 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선출직으로서의 그의 도전은 사실상 이제 시작인 셈이다. 돌아보면 지난 선거과정을 통해 그에 대한 여러가지 주문과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자신의 경력을 과신하는 것 아니냐는 반감도 그 중 하나다. 춘천시민 입장에서는 그의 경륜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반길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만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데 쓰이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사는 순간 그의 향후 정치행보는 시민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다. 정당 광풍을 극복하고 춘천시장에 당선된 그의 열정과 역량은 춘천시정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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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민주당 시장이 워낙 이래저래 말이 많아서 지지층에게까지 반감을 샀는데.... 그래도 후임자가 일을 잘 하는거 같아 다행입니다. 다음 총선 생각하면 강원도에서 춘천, 원주에서 무조건 1석씩은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 단비같은 소식이죠
22.12.3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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