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문통최고 프로필 보기 문통최고

공부는 고통스럽게 하는거다?

기존 문서 조회 수 52 댓글 0 2 복사 복사

노는건 대학 와서 놀아라? 이게 언제적 마인드입니까...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니 대학생들 과외하는 얘기도보이는데, 어떤 사람이 ‘공부는 고통스럽게 하는거다’라고 하네요. 아직도 저런 무식한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나 보네요.

 

전혀 공감 못하겠습니다. 수능 강사, 공시 강사들 중에도 옛~날에나 먹힐법한 공부 자극하는 사람 엄청 많은데, 그게 먹힐거라고 생각하나? 지금이야 안 하지만 유명한 사탐 1타강사는 한동안 자기가 서울대 간 공부방법을 강의 중에 소개했었죠.

 

그게 뭘까요? ‘포크로 허벅지 찔러가며 공부하기’ ‘커피 원두 씹어먹으며 공부하다가 위에 문제 생겨서 병원가기’였습니다. 아니라고요? 저걸 어떻게 학생한테 얘기하냐고요? 그 어려운 걸 하더라고요. 중간에 아파서강의 몇 달 못한 다음부턴 본인도 느끼는게 있는지 저런말을 안하지만.

 

도대체가 언제까지 학생들한테 ‘일단 열심히 공부해라. 나중에 다 보상받는다. 좋은 대학만 가면, 합격만 하면 된다‘라고 거짓말 할겁니까? 누가 요즘 대학생 중에 학점 신경 안쓰고, 스펙 신경 안쓰고 놀기만 하죠? 1학년부터 빡세게 공부하지 않나요? 전문직 시험 준비한다면 1학년부터 무슨 수업 들을지 다 계획짜는 경우도 있고.

 

인터넷에서 본 저 대학생의 발언이나, 일부 이상한 강사들이나 도대체 왜 아직도 옛날 사고방식을 못 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고통스럽게 공부하라뇨. 이미 충분히 고통인데( 그리고 잠 좀 줄이라고 하지 마... 인간이하루에 6-7시간은 자야지 무슨 )

 

진짜 짜증나네요. 저렇게 인간성 다 말살해가면서 좋은 대학, 아니지 의대 합격하면 되는건가요? 그러면 인생 피는건가요? 요즘 학생들을 바보로 아시나... 의대 공부량, 공대 공부량 고등학생들도 다 아는데 무슨.

 

제가 저런 과외 강사를 안 만났다는게 다행이네요. 수학 과외 받다가 강사가 저딴 말 하면 그 자리에서 과외파토났을지도... 학생들에게 따뜻한 위로, 조언이나 좀 해주지... 못하는 말이 없어.

 

+) 저 사람 말대로라면 우린 언제 놀죠? 취업한 이후? 취업하면 또 ‘재테크를 해야 한다. 집은 언제 살거니. 결혼은 해야지’ 이럴 거잖아요? 학생들에게 어디까지 부담을 줄 생각인건지... 요즘 학생들 바보 아니라고요. 대학 가도 행복하지 않고,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거 다 알고 있는데 무슨...

0
신고 공유 스크랩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