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나
평생 이렇게 혼자 망상이나 하면서 살아야 하나? 하긴 사람을 만나고 싶어도 말을 더듬으니 뭘 할 수 있겠어. 그냥 평생 혼자 살면서 망상이나 해야할 운명인가 보다. 그나마 이거라도 해야 행복하니까.
정신과는 부모님 때문에 갈 엄두도 안 나네. 지금도 가끔씩 나한테 상처주는 말을 하는데 정신과 다닌다는걸 알면 또 무슨 말을 할지... 그냥 부모님에게 게으르고 무기력하고 사람으로 취급받는게 훨씬 낫다.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하나보다. 나도 그냥 남들처럼 친구를 사귀고, 연애를 하면서 세상을 살고 싶은건데... 이게 뭐 그리 거창한 목표라고.... 성정체성은 왜 하필 소수 성향이야.... 진짜 뭐 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네.
그냥 포기하자. 어차피 말더듬은 앞으로도 계속 할거고, 내 성정체성도 바뀔리가 없으니. 새로운 사람과 대화하는 법도 모르면서 무슨 주제로 친구를 사귀고 애인을 만들겠냐. 바랄걸 바래라.
불가능한 목표를 추구하면서 고통받을 바엔 아예 목표를 포기하는게 낫다. 그냥 난 앞으로도 이렇게 혼자 고통받으면서, 혼자 망상이나 하면서 살아갈 운명인가 보다.
진짜 이렇게라도 삶을 계속 살아야하나. 다 때려치우고 싶다. 평범한 척 연기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하면 안되는 생각만 자꾸 드네.
( 전체 게시판에 올리기엔 내용이 좀 그래서 여기에 올려요. 사실 이런 글은 인터넷에 올리면 안되는데... 어디 얘기할 곳이 없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