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떤 사회를 꿈꾸는거냐
‘학교에서 동성애는 잘못된거라고 아이들에게 세뇌를 시켜야 한다’ 네이버에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검색해보면 꼭 나오는 내용입니다. 주로 맘카페에 몰려있죠. 저런 글을 볼 때마다 저 부모 밑에서 자랄 아이들이 한없이 불쌍해집니다. 대체 아이들은 뭔 죄야...
저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대체 무슨 사회를 꿈꾸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봐도 독일 나치, 박정희 유신시대로의 회귀를 꿈꾸는 것 같은데... 물론 본인들은 나치와 다르다고 빡빡 우기겠지만.
‘저는 저희 애들한테 아직도 가르쳐요. 학교에서 뭐라하든 이성애가 아닌 모든 형태는 정신병이라고요. 실제동성애자 20프로가 넘는 비율이 이성애자로 리턴을 하는데 정신병원가서 치료받음 대부분 돌아간답니다.‘
어떤 맘카페에 올라온 댓글입니다... 이게 독일 나치랑 뭐가 달라... 저 엄마부터 당장 정신과에 끌고 가야할거 같은데...
’동성애를 반대하는것도 혐오하는것도 아니지만 양육과정에서 만들어진 동성애는 아니어야지요( 동성애가 어떻게 만들어지지 )‘ ’차별금지법으로 우리애들 가치관 다 말아먹네요. 멀쩡한 내 아이들 미래 어쩌려고ㅜㅜ 너무 싫어요 동성애‘
이딴 부모들이 넘쳐나니 보수 교육감이 당선되고 보수정당이 세력을 유지하죠. 20년 전, 10년 전보다 많이좋아졌다고 하지만 진짜 저딴 글 볼 때마다 빡치네요.
한 사회에서 마지막까지 차별받는 사람들이 남자 동성애자라고 합니다. 그냥 꼴보기 싫은가봐요. 남자들끼리 다정하게 지내고 연애하는게. 한국 사회가 많이 진보했지만 이상하게 연애, 결혼, 육아에 있어선 너무너무 보수적이네요... 동거조차도 좋게 안 보니...
그냥 요즘따라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은 이런 환경에서 정치를 하고 집권을 해야하는구나.‘ ’이렇게 보수적인 환경에서 진보 정치를 해야 하는구나‘ 따위의 생각이요. 이런 환경에서 민주정부가 3번이나 나왔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밑에는 증거사진입니다. 제가 만들어낸 말이 아니거든요...
마지막으로 하나, 성인되어서 성정체성이 바뀌는게 아니랍니다. 사회에서 인정하는 ‘정상인’인 척 하면서 살아가는거죠. 자신의 원래 성정체성은 숨긴채. 본인이 엄청나게 무식하다는걸 알긴 아려나? 하긴 알면 저딴 말을 할리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