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는 왜 싫어하는걸까

참 이상하네요... 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꼭 이런 사람들이 동거법 통과시켜야 한다는 말 나오면 제일 먼저 반대하던데... 아니, 꼭 결혼을 해야만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살 수 있나요? 결혼이 청년들에게 얼마나 부담되는 제도인지 뻔히 알면서...

'결혼 안 할거면 연애를 하면 되지 뭣하러 동거를 하냐' 이게 뭔 말도 안되는 이분법이죠? 연애를 하다가 좋아서 같이 살 수도 있잖아요. 자식이 걱정돼서 안 한다? 글쎄요... 제가 보기엔 자식을 부모의 소유물처럼 여기는 거 같은데. 

딸이라 안된다? 20대면 안된다? 뭐 이리 조건이 까다롭습니까? 도대체 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올바른 20대의 사랑'이란 대체 뭐죠? 아니 연애하다가 같이 살면 안되냐고요. 

동성애나 성소수자에 대해 난리치는건 대충 이해라도 하겠는데 동거 반대는 진짜 모르겠네요. 부모가 반대한다고 자식들이 동거를 안하는 것도 아니고... 뭐 이리 권위주의적인 부모가 많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자식의 행복을 바라는게 부모 마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