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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관련해서 제일 듣기 싫은 말

문통최고 문통최고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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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남자가 술도 못 먹으면 어떡하냐?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려고 그래? 담배는 안 펴도 술은 먹어야 되는거야~'라는 말입니다. 전 저 말을 아빠한테 중학교 언저리부터 들었어요. 다행히 성인 된 이후엔 아빠가 술 강요를 안 하지만요.

 

근데, 도대체 저 말은 어떻게 나온걸까요? '남자가 술 못 마시면 사회생활 못한다' 사회가 그나마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그놈의 술은 왜 마시기 싫다는 사람한테까지 강요하는걸까요? 술을 마셔야만 사회생활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아니, 맛 없어서 먹기 싫다니까요. 맛있는 술도 있다고요? 저한텐 맛 없다니까요? 전 술자리 특유의 아무 말이나 지껄이면서 껄껄 웃는 것도 싫고, 술 특유의 씁쓸한 맛도 안 좋아합니다. 콜라나 사이다, 주스 먹는게 더 좋다고요. 

 

제발 술 먹기 싫다는 사람한테 강요 좀 하지 맙시다. 안 먹는다고요. 먹기 싫다고요. 술자리도 싫어요. 나만 맨정신으로 사람들이 뻘소리 지껄이는거 듣고 있기 싫다고요. 제발 사람 성향 좀 존중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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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최고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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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평소에는 아무 말 안하다가 술이 들어가야 겨우 대화하는 것도 싫습니다. 가볍게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대화할 수는 없냐고요... 왜 꼭 술을 먹어야만 말을 하냐고
23.07.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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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크게 공감합니다. 취기라는 성향 속에 숨겨진 적폐들이 산적해있어요.
23.07.0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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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코로나 이후론 다행히도 술을 강권하는 문화가 슬슬 사라지고 있죠. 대학가나 직장들도 이제는 예전처럼 n차해서 밤늦게 집에 보내지도 않고 술멕이고 유흥을 강권하는걸 필수라 생각하는 풍조들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뭐 이러다 아직도 옛날이여 외치는 일부 사람들의 꼰대의식때문에 언제 다시 유턴할지는 모르나 암튼 지금 현재 상황보면 코로나가 이런건 나름 순기능(?)이라 생각하네요
23.07.0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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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맞말입니다, 술 많이 먹는게 무슨 자랑거리라고.....
23.07.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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