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윤리같은 건 교과서에나 존재하는건가
아무리 그래도 자살한 사람의 일기장을 언론사가 입수해서 그대로 보도한다는게... 당사자 부모나 주변 사람 동의는 받았을까요? 하긴 뭐 뉴데일리는 커뮤 글 떠다가 그대로 보도하는 언론사니까 이해가 안되는건 아닙니다만.
최소한의 보도윤리조차 존재하지 않나요? 전 언론사가 커뮤 글 따다가 그대로 보도하는 것도 정말 마음에 안 들어요. 아니, 최소한의 사실 확인은 해야죠. 어디 음식점이 이상하다고 커뮤 글이 올라오면 한 번 가봐야죠. 뭔가 괴상한 사연글이 올라오면 당사자를 접촉해 봐야죠.
아무리 요즘 기자들이 직장인화 되었다곤 하지만, 어떤 직장인이 이따위로 멍청하게 일합니까? 실제 회사에서 요즘 기자들처럼 일했다간 당장 짤려요. 기본적인 맞춤법과 띄어쓰기도 안 지키고, 최소한의 보도윤리도 안 지키고, 이건 뭐 보수권력의 개인지 기자인지 구분도 안 가는게 무슨 직장인?
전 요즘 기자를 직장인이라 불러주는 것도 아깝습니다. 직장인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