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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비판과 악플의 경계는 어디인가

문통최고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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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속 댓글을 보다보면 해당 채널에 대한 조언? 분석? 글이 종종 보이곤 합니다. 무식하게 욕하거나 이상하게 말하는거 말고, 꽤 진지하게 해당 영상과 채널 방향에 대한 댓글이 달리는 경우가 있죠. 채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시청자들이 이런 저런 생각을 적어주는건 참 좋은데, 가끔씩 이런 댓글을 싸잡아서 '악플'로 모는 경우가 보이곤 합니다.

 

댓글에 일단 무식하게 욕설이나 비하 표현이 달렸다? 그건 악플이죠. 정당한 비판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나름 합리적으로, 좋은 말투로 비판댓글을 달았는데 이걸 싸잡아서 악플로 모는 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더 나아가서, 정당한 비판과 악플의 경계는 어디일까요? 그냥 유튜버 마음에 안 드는 댓글이 달리면 모두 악플인걸까요? '난 문제가 없는데 괜히 이상한 시청자들이 난리치는거다'라고 이해해야 될까요? 아니면 '채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심해서 적어주신 댓글이니 잘 생각해봐야지'라고 생각해야 될까요?

 

제가 보기엔 꽤 합리적인 비판 댓글같은데 유튜버는 듣기 싫은 악플 정도로 취급하는걸 몇 번 봐서 그런지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모든 방송인이 어떻게 처음부터 완벽할 수 있겠어요. 여러가지 피드백과 분석을 참조하면서 나아지는거지. 근데, 이상하게 유튜브 세계에선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악플로 취급하는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합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전달하고, 그것에 관해 토론하는 것. 우리가 어릴 때부터 교과서에서 배운 '이상적인 대화 방식'이지만, 이게 현실에서 적용되기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합리적이고 정당한 비판'과 '무식한 악플'의 경계도 아직 모르니까요. 어디서부터 악플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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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게 궁금했었어요. 배달앱에 댓글 달때 음식 자체는 너무 맛있는데 포장이 제대로 안되어서 국물이 흐르거나 이러면 사실 포장 바꾸시는게 어떨까요? 이렇게 댓 달고는 했었는데 스트레스 받아 하는 분들이 많다는거 뉴스로 보고는 부정적인 글은 아예 코멘트를 안달거든요... 어디까지가 건설적인 건의고 어디부터 악플인지 헷갈릴때가 있어요. 내 스스로 진상인가 항상 고민하고요.
23.07.31. 18:51
문통최고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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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ugar
맞아요. 나는 진상인가? 내가 쓰는 댓글이 악플로 비치진 않을까?를 항상 고민하며 살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어느순간부터는 유튜브 댓글이나 각종 리뷰댓글을 안 쓰게 되네요. 불필요한 오해를 살 것 같아서요
23.07.3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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