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을 더 뽑아야 노동환경이 개선되지

지금처럼 'MZ세대 공무원들의 퇴사율이 점점 늘고 있고...'만 반복하면 어쩌라는거냐 대체!!ㅜㅜㅜㅜ 지금처럼 공무원이 일은 힘들고, 민원은 가득한데, 월급은 적고, 이직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인게 괜찮다는건가? 그냥 '저렇게 좋은 직장을 젊은 놈들이 때려친다니... 에휴 ㅉㅉ' 이런 태도인건가?

일이 많고 힘들면 사람을 더 뽑아야지. 여전히 대한민국은 공무원 수가 부족한 나라라고. 특히 경찰, 소방 이쪽은. 행정직도 9급 은 여전히 부족해. 동사무소 처음 발령나면 기본이 1인 2역, 1인 3역인데. 사람을 더 뽑아도 모자랄판에 우리 위대한 윤정부는 취임하자하자 공무원 신규 채용인원을 팍팍 깎고 있으니... 특히 사람 부족한 지방직에.

아니면 월급이라도 올리던가. 자꾸 '수당 이거저거 붙으면 살만하다' 이딴 말 좀 그만하고. 9급 기본급이 최소한 최저임금 언저리는 되야지. 9급 들어가서 그나마 괜찮은 7급 달려면 얼마나 오래 걸리는데. 아니, 청년들이 결혼을 안 해서 문제라며. 그러면 결혼을 할 수 있는 돈을 줘야지. 

지금처럼 진짜 쥐꼬리만한 월급 주면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라? 퍽이나 하겠다. 아무리 공무원이 육아휴직같은 복지가 잘 돼있으면 뭐하냐. 돈이 없는데. 사람을 더 뽑아서 일을 줄여주든, 월급을 좀 올려주든 뭐라도 해야 공무원이 더 열심히 일하지 않을까?

하나 더, 지금 공무원은 사실상 합격하면 이직 불가능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직율이 높다는건 무슨 의미일까? 실제로 공무원은 합격 이후에 새롭게 시험봐서 다른 공무원직렬로 가는거 말고는 이직 불가능이거든. 다른 취업시장과 스펙이 하나도 공유가 안되니까. 심지어 공무원 시험 2-3년 봐서 합격하면 나이도 어느정도 들어버렸고. 

그런데도 공무원을 때려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건 안 좋은 징조다. 자꾸 '요즘 애들 왜 이러나' 이런 말만 내뱉지 말고 쓸모있는 해법을 내 놓으라고. 제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