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하기 싫고...
시험계획만 짜고 싶고... 그런 상황입니다. 하라는 전공과목 공부는 안하고 다른 공무원 시험 정보나 찾아보고 있네요. 잠을 못 자서 그런가( 과민성 방광 때문에 밤에 2-4번은 깨거든요 ) 나갈 기운은 없고, 방에서 시험 정보나 찾아보고 있습니다.
무슨 시험이든 계획에 상관없이 2-3년은 들이부어야 하는데, 왜 자꾸 새로운 시험 정보만 찾아보는건지 모르겠네요 ㅎㅎ 경제학을 전공하다보니 경제학에 대한 흥미가 점점 사라져서 그런가, 이젠 경제학이 없는 시험을 보고 싶어지네요.
도대체가 왜 배우는지 모르겠는 교과서 개념들, 현실 경제를 설명하는데 전혀 도움 안되는 이론들, 현실 경제를 설명하는 척 하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개념들만 배우다 보니 경제학에 대해 정이 뚝 떨어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어제 들은 화학 수업이 더 좋더라고요. 괜히 교수가 어쭙잖게 현실에 대한 얘기 하지도 않고, 교과서에 있는 개념만 차분하게 설명해주시니까요( 생각보다 교수님 강의력이 좋으셔서 화학 중학교 때 이후로 손 놨는데 놀랍게도 수업 내용이 이해되더라고요. 아 물론 머릿속에 대충 우겨넣는 느낌입니다만 ㅎㅎ )
아, 그래서 제가 요즘 다시 찾아보고 있는 시험은 법원직 9급입니다. 지난번에도 더이음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쓴 거 같은데,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다른 시험은 뭔가 재밌을거 같네요. 참 공부하기 싫은가봅니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고 어딜 가든 고통과 고난이 뒤따를텐데.
7급 공무원하겠다고 굳이 꾸역꾸역 경제학과 복수전공까지 한 주제에 왜 다른 시험을 기웃거리는지 ㅋㅋㅋ 법원직 할거면 내가 법대 복수전공을 했지...( 참고로 우리 대학은 로스쿨이 없어서 법대가 아직도 살아있습니다 하하 )
어딘가에 취업은 해야 하고, 취업할 방법은 공시밖에 없어서 그런가 자꾸 공시 정보만 찾아보게 됩니다. 내년에 민법 수업이라도 들어봐야 하나? 자꾸 다른 시험으로 갈아타고 싶네요.
+) 참고로 법원직 9급은 국어, 영어, 한국사,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 헌법 이렇게 총 8과목을 봅니다 ㅎㅎ.... 9급인데... 7급도 7과목이지만 그래도 얜 7급이라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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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량이 정말 어마어마 하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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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직 9급을 준비하실지 마실지 고민 중이라는 이야기셨군요!!
근데 7과목이나 8과목이나 준비하는 게 쉽지 않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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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든 미래의 내가 고생할거라는건 확실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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